그러나 부하들이 그에게 가까이 와서 말하였다. "장군님, 그 예언자가 이보다 더한 일을 하라고 하였다면, 하지 않으셨겠습니까? 다만 몸이나 씻으시라는데, 그러면 깨끗해진다는데, 그것쯤 못할 까닭이 어디에 있습니까?" (왕하 5:13)
엘리사의 특별한 기적속에 나아만 장군의 이야기는 더 흥미롭습니다. 시리아 곧 아람의 장군이 나아만이 포로로 잡아온 이스라엘 여종의 말을 듣고 엘리사를 만나기 위해 달려간 것은 그만큼 그가 지닌 피부병이 심각했던것 같습니다. 성경은 이것을 나병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알수 없는 피부병은 당시에는 무조건 나병이라고 불렀기때문에 원일을 알 수 없는 피부병에 걸렸다고만 생각하면 될것 같습니다.
이 이야기에 이스라엘왕이 잠깐 등장하는데, 옷을 찢는 행위를 통해 나아만의 피부병을 낮게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아람 곧 시리아가 전쟁을 일으킬 빌미로 이런 무리한 요구를 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이 장면을 통해 포로로 끌려온 여종과 나아만이 이스라엘에 가도록 허락하고 편지를 써준 시리아 왕, 그리고 여종의 말을 듣고 이스라엘까지 내려온 나아만과 대조적으로 이스라엘왕은 절대로 나병은 나을 수 없는 것을 행동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나아만이 마침내, 엘리사를 만나지만, 엘리사는 종 게하시를 통해서 나아만을 응대하고 그것도 요단강에서 일곱씻으라는 것으로 나아만에 대한 진단을 끝냅니다. 여기서 나아만이 자신의 나병을 고치고나 긴 여정을 하고 온 행위와 다르게 자신을 냉대한것, 그리고 그 처방자체가 특별하지 않다는 이유로 화를 냅니다. 그제서야 “내가 여종의 말만 믿고 이런 말도 안돼는 여정을 하였구나 하는 생각”에 돌아서 가려는데 함께 온 부하들이 막아섭니다. “이보다 더한 것도 하셨을텐데..” 그냥 엘리사의 말을 들어보자는 것입니다.
나아만의 나병이 깨끗하게 나았습니다. 아기 피부처럼 깨끗하게 나은 나아만이 이번에는 엘리사에게 보답을 하려고 합니다면 엘리사가 거절하자, 나아만이 앞으로 하나님만을 섬기겠다고 맹세합니다. 다만 왕이 림몬의 성전에서 이방신에게 번제를 드릴때, 자기가 부축해야할 일로 성전에 들어갈뿐 이방신을 섬기는 것이 아니니 그것만 허락해달라고 합니다.
엘리사는 완전히 변한 나아만에게 특별한 것을 요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보답보다, 나아만의 이런 고백이 맘에 들었던것 같습니다. 하나님을 섬기고 자신을 엘리사의 종이라고 고백하는 나아만의 행위에 엘리사는 만족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엘리사의 종 게하시가 엘리사 몰래 나아만에게 보답을 요구하였고, 이로인해 게하시가 나마만이 지녔던 나병에 걸림으로 본문이 마무리됩니다.
오늘 본문은 이방인 나아만이 하나님의 종이 되는 과정 그리고 그 과정속에 믿음의 수준, 이방인게도 베풀어지는 하나님의 은혜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들이 수준에 하나님의 은혜를 가둬둘 수 없습니다.
묵상
내 생각을 넘어서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해보세요.
중보기도
박두진 권사님을 위해서
청년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교회 각부서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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