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후가 왕의 신하들이 있는 데로 나오자, 한 사람이 그에게 물었다. “좋은 소식이었소? 그 미친 녀석이 장군께는 무슨 일로 왔었소?” 예후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장군들께서도 그 사람이 누구고, 그가 쓸데없이 떠들고 간 말이 무엇인지 짐작하고 있을 것이라 믿소.”(왕하 9:11)
오랫만에 아침 칼럼을 나눕니다. 수양회에서도 나누려고 했는데 여의치가 않았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예배로 시작해서 밤늦게 끝나다 보니 시간을 만들어낼 수없어 이렇게 오랫만에 말씀을 나누게 됩니다.
제법 시간이 지나서 많은 것들을 이야기하고 싶지만, 오늘 본문에 기대어 나누는 것에 무게를 두려고 합니다.
본문의 내용은 예후라는 장군에게 기름을 부어 아합가문(아합왕조)를 끊어내고 이스라엘의 왕이 된다는 기름부음의 장면이 등장합니다. 엘리사가 제자중에 한명에게 명하여 예후에게 기름을 붇게되는데, 함께있던 예후의 동료들이 "엘리사의 제자"를 "미친녀석"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미친녀석"은 "하나님께 미친자" 즉 광신도라는 의미로 이야기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데 집중한 자를 말하는 것입니다.
예후에게 동료들이 무슨 이야기가 있었는지 궁금해하자, 예후가 자신에게 기름부은 엘리사 제자의 이야기를들려줍니다. 이에 동료들이 열광합니다. 이것도 재미있습니다. 약간의 조롱으로 엘리사의 제자를 "미친녀석"이라고 이야기하던 자들이 이 기름부음 장면에 열광합니다.
믿음, 신앙의 방향은 사람들의 일상적인 삶과는 다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것을 낯설다는 표현을 섞어서 다양하게 표현합니다. 하지만, 그 방향은 사람들을 주목하게 합니다. 그리고 무시할 수 없는 영적인 힘을 주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합니다.
우리는 다르고, 때로는 조롱받아도 무시할 수 없는 영적인 힘을 소유한 믿음의 사람입니다.
묵상
어떤 다른 것에 묶여 사는 것이라고 생각하세요?
중보기도
오린다캠퍼스가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본당에 페인트 작업을 하고 있어요
한국에 있는 성도들, 그리고 사역자들이 잘 지내도록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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