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2장, 10월2일 금요일
길잡이
예레미야의 예언이 몰아치듯이 시작됩니다. 예레미야의 예언은 문학적인 표현이며 은유와 비유를 섞어 사용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앞서가셨는데, 이를 이스라엘이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한 것에 대한 예언이 이어집니다.
새길말씀 (렘 2:31)
이 세대의 사람들아,
너희는 그래도,
나 주의 말을 명심하여 들어라.
내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막막한 광야가 되었느냐?
어둡고 캄캄한 땅이 되었느냐?
어찌하여 나의 백성이
‘우리가
자유롭게 돌아다니게 되었으니,
다시는 주께로 돌아가지 않겠다’
하고 말하느냐?
묵상
예레미야가 활동했던 요시아 왕은 좋은 왕이었습니다. 성전을 중심으로 하나님께 예배하기 위해 노력했고, 성전을 수리하던 중에 발견한 신명기서를 바탕으로 종교개혁을 감행했었고, 유월절의 전통을 회복한 왕이었습니다.
당시 북쪽의 앗수르는 바벨론에 의해 쇠퇴하고 있었고, 이런 바벨론의 팽창을 견제하기 애굽의 느고왕은 유다를 지나 갈그미스에서 바벨론과 전쟁을 하려 하였습니다. 요시아왕은 내심 앗수르가 베발론에 의해서 망하기를 기대했기 때문에 애굽의 느고왕이 유다를 지나는 것을 막아섭니다. 므깃도에서 요시아왕은 결사적으로 느고왕과 결전을 벌였지만, 결국 전사하고 맙니다.
이런 역사적 배경속에 예레미야는 중심이 흔들린듯 합니다. 바벨론의 등극이 유다에게 유리해 보였지만, 결국 강대국 사이에서 유다가 의지할 것은 외세가 아니라,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예레미야는 분명하게 선언합니다.
난세에 영웅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어려움 앞에서는 더욱 간절히 기도하고 하나님 앞에 자복하는 것이 다른 것보다 우선적으로 필요합니다. 요시아는 하나님앞에 바로서기를 원했지만 워낙 선대를 통해 신앙의 깊이를 경험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이런 점에서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신앙은 자기고백에 앞서서 보고 배우고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 앞에 바로 서는 것은 예배의 모양을 통해 판단되는 것이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앞에서 서기 위해 노력하는 중심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도
하나님, 세상에는 다양한 힘이 존재합니다. 주님의 우리의 능력되시고 힘이 되심을 고백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중보기도
박두진 권사님을 위해, 앞으로 3주가 중요합니다. 간절히 기도해주세요
교우들의 사업장과 새로운 시작을 위해 기도하며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서
교회 청년들을 위해서 직장생활과 학업을 잘 이어가도록.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지혜로운 대처를 통해 대면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