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더러는 시온 산으로 피하고 시온 산은 거룩한 곳이 될 것이다. 그 때에 야곱의 집은 다시 유산을 차지할 것이다. (오바댜 1:17)
오바댜라는 예언서는 구약의 예언서중 가장 짧습니다. 예언자 오바댜에 대한 기록은 많이 없습니다. 포로로 끌려간 시기인 기원전586년경에 기록된것으로 보이고, 원래 이스라엘의 통치를 받았던 에돔에 대한 심판을 선포한 말씀입니다.
에돔이라는 나라는 사해 동남쪽에 위치해있었으니 오늘날로 하면 사우디와 요르단 국경 근처에 있던 족속의 이름입니다.
구약의 예언서중 오바댜는 짧고 간결하고 깊이가 있습니다. 가장 역사적으로 큰 고통을 받는 순간에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하나님이 이끄실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이스라엘의 신앙은 이런 예언서를 통해서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끊이지 않는 희망을 붙들고 사는 민족이 이스라엘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 가장 험난한 순간에도 그 시간을 뚫고 새롭게하실 하나님의 손길을 고백하는 것을 기원전 부터 노력했으니 우리가 표면적으로 보는 이스라엘의 신앙을 가볍게 봐서는 안될것 같습니다.
가장 절망적인 순간을 한번 떠올려보십시오. 누구나 그런 시간은 기억속에 또는 현재에 미래에 존재할거에요. 그런데 그 순간에 이스라엘은 오바댜의 예언처럼 순식간에 세상을 뒤흔들고 새로운 이스라엘을 세워가실 하나님의 손길을 기대합니다.
물론, 모든 이스라엘이 그런게 아닙니다. 반대로 보면, 그러지 못한 이스라엘을 향한 반성문처럼 모든 예언서들이 지적하는 것은 늘 형편없던 이스라엘을 지적하고 있거든요. 일종의 반성문과 같은 예언서는 반성에서 끝나지 않고 희망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깊이 묵상할 것은 끊이지 않는 희망에 대한 노래입니다.
묵상
가장 어려운 순간을 기억하시죠? 무엇이 그 순간을 이겨내는 힘이 되었었나요?
중보기도
교회학교 여름성경학교와, 유스수련회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오린다캠퍼스에 대한 중요한 결정을 이번주에 합니다. 원래 계획했던 공사가 늦어지는 이유는, 그냥 인테리어만 하면 쉽겠지만, 두가지 큰 공사에 대한 견적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그래요. 첫번째는 난방과 에어컨 시스템을 설치해야하고 (생각보다 덥고 추워요) 루핑공사를 해야하는데, 석면이 섞여있는 재료를 제거해야하는 어려움이 있어요. 이걸 해결하면 이번주 안에 공사를 시작합니다.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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