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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열린교회BKUMC

요한계시록 18 : 1~8, 2024.12.18 (수)


새로운 길을 향해가는 발걸음위에 주님의 사랑이 영원히 기억되기를
주님의 사랑이 영원히 기억되기를, 새로운 여정을 축복합니다.

그 뒤에 나는 다른 천사가 큰 권세를 가지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땅은 그의 영광으로 환해졌습니다. 그는 힘찬 소리로 외쳤습니다. “무너졌다. 무너졌다. 큰 도시 바빌론이 무너졌다.바빌론은 귀신들의 거처가 되고, 온갖 더러운 영의 소굴이 되고, [더럽고 가증한 온갖 새들의 집이 되었구나!] (요한계시록 18:1-2)

요한의 편지는 역사적인 사실과 경험을 근거하고 있습니다. 영원할 것 같은 바벨론이 무너지는 순간을 이스라엘은 기억하고 있고, 그 시간을 기록하고 이야기하고 나눈 것을 통해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회복이라는 경험을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신앙생활은 결국 무엇을 기억하고 살아가느냐인것 같습니다. 삶은 기억의 무게로 지탱된다고 누가 그랬던것 같은데, 요한의 기억은 현재의 박해를 이겨낼 희망으로 고백하고 있습니다.


바벨론에 대한 이스라엘의 상처는 큽니다. 나라가 완전히 망하게 했고, 포로로 백성들을 끌고 같으니, 바벨론 유수라는 역사적인 용어가 생길정도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구약에서 질문은 "하나님이 왜 이런 고난을 주셨을까?" 과연 하나님인 우리를 다시 구원하시고 회복하실것인가?라는 것이 주된 궁금증이었습니다.


이 상황은 지금 초대교회가 로마의 심각한 박해를 받는 상황과 견줄만했습니다. 가장 어려웠던 기억, 역사적으로 가장 힘든 순간에 요한은 바벨론을 무너뜨렸던 하나님의 손길이 지금 교회를 박해하는 손길도 부셔버린다는 것이 요한이 기대하고 소망하는 하나님의 심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요즘 SNS는 그날 그날 예전의 기억들을 떠올려줍니다. 불과 10년 안팎의 기억들 속에서도 그땐 그랬다는 말이 입에서 튀어나오는 것을 보면, 바벨론의 기억은 지금까지도 이스라엘의 입을 통해 아이들에게 그리고 그 다음 세대에게 이어지고 이야기되고 고백되어지는 것 같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들도 함께 공유하고 나누고 기억하는 역사의 이야기들이 존재합니다. 그 이야기들을 통해 우리들은 지금을 살아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먼저 마주한 시간속에 자신의 삶을 희생한 선배들에게 고마워해야 하며, 우리들도 그런 희생을 기억하며 똑같이 희생하며 살아야 합니다.


묵상

여러분 기억속에 커다란 역사적 기억은 무엇이 있나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가장 소중한 기억은 무엇인가요?


중보기도

  1. 엔젤트리 한주 더 기다립니다. 아직 준비된 선물이 모자라서, 혹시 선물을 준비하시려다 잊으신분들은 이번 주 주일까지 가져다 주시면 됩니다.

  2. 오늘 오린다 교회 빌딩 루핑 인스펙터가 검사하러 옵니다. 잘 진행되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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