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사람은 복이 있고 거룩합니다. 이 사람들에게는 둘째 사망이 아무런 세력도 부리지 못합니다. 이 사람들은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서, 천 년 동안 그와 함께 다스릴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20:6)
오늘 읽은 본문을 통해 교회안에 지옥과 천국의 개념이 뚜렷하게 자리한듯 합니다. “아비소스”는 헬라오로 “깊은 바닥” 즉 헤어나올수 없는 땅 속 깊은 곳을 의미합니다. 천사가 그곳에 마귀와 사탄을 가둬두는 환상을 보았다고 합니다. 이 환상은 곧 하나님이 승리,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그리스도인들의 승리라고 선포하지만, 그 승리가 천년이라는 유통기한이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이 천년왕국은 사탄이 갇혀있는 시간을 나타내면서 동시에, 하나님의 사람들이 누리는 시간을 의미합니다. 그러면 이 천년이 순수하게 시간을 의미할까? 요한계시록에 등장하는 숫자의 개념은 상징적인게 크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천년왕국은 영원한 시간을 의미하는 것이고, 사탄을 이기신 하나님은 영원히 사탄을 굴복시키고, 예수그리스도의 승리를 강하게 드러내기 위해 사용된 숫자가 천년입니다. 동시에 순교를 이겨내고, 주님과 함께하는 첫번째 부활의 대상도 하나님과 영원한 나라에 함께한다는 의미입니다.
요한이 경험하고 있는 박해에 의한 순교는 이미 벌어졌고, 이미 지나간 시간과 함께 앞으로의 시간까지 초월하는 하나님의 능력을 상징하는 숫자가 천년이라고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미 벌어진 그리고 앞으로 일어날 박해에 의한 순교는 거기서 끝이 아니라, 마침내 하나님의 승리로 마무리 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이 요한계시록을 읽을때 요한의 절박함도 함께 읽어낼 수 있어야 합니다.이 절박함은 많은 상징적인 희망과 숫자, 짐승, 기타 해석하기 복잡한 것들이 가득하지만, 이 복잡함은 결국 한 곳으로 향해고 있는데,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승리”입니다.
묵상
요한의 입장이라면 우리들은 어떤 마음을 가졌을 것 같습니까? 끊임없이 믿음을 지켜낼 수 있었을까요?
중보기도
박두진 권사님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사역자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아이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특히 유스 아이들이 백신을 맞고 있습니다. 곧 방학인데, 방학이후에 진행되는 대면 수업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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