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보아라, 내가 곧 가겠다. 나는 각 사람에게 그 행위대로 갚아 주려고 상을 가지고 간다. 13나는 알파며 오메가, 곧 처음이며 마지막이요, 시작이며 끝이다. (요한계시록 22:12-13)
2024년 하루남은 시간, 오늘을 보내면 2025년이 시작됩니다. 시간이 가고 오고 이 과정은 매일 반복된것인데, 한해의 마지막날이라는 의미는 좀 특별한것 같습니다. 매년 다사다난했었지만, 올해는 특히 가장 분주한 한해 그리고 전혀 해보지 않은 새로운 영역을 배웠던 시간, 여기에 한가지더 마지막 몇일을 앞두고 일어난 큰 사고와 사건들이 크게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개인의 삶도 이렇게 이런 저런 기억으로 새겨지는데, 공동체의 기억, 나라의 기억, 하늘의 기억들은 어땠을까?
요한은 이 계시록을 통해 당시의 기억과 하늘의 기억, 그리고 박해로 인해 절망의 터널을 지나고 있는 성도들을 향해 희망과 기대의 기억들을 새겨놓고 있습니다. "내가 곧 가겠다" 예수님의 이 말씀이 고난받는자들에게 큰위로가 되었을 것이고, "나는 알페와 오메가 곧 처음이며 마지막이요, 시작이며 끝이다"는 우리들이 경험하는 절대적 시공간에 대한 이해와는 다른 다른 개념의 시간을 의미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지나고 끝나고, 더이상 잡을 수 없는 물리적 시간은 모든 것을 놓쳐버린것처럼 아쉬움 또는 후회라는 감정으로 붙들려하지만 절대로 불들수 없고 다시 경험할수 없는 것으로 우리들이 시간을 마주하지만, 예수님이 우리에게 전하는 말씀은 시간은 곧 다시 재현될 수 있고, 경험될 수 있고, 붙잡는 것 이상의 새로움으로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것을 전하고 있습니다. 처음이자 마지막, 알페와 오메가, 시작이며 끝이다라는 말은 끝난것 같은데 시작이고, 마지막인데 곧 시작이고, 오메가를 마주하는데 다시 알파의 순간에 있게된다는 것입니다.
시공간을 초월하시는 예수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은 곧 우리들이 경험하는 시간의 흐름에 지배되지 않고, 우리는 기억을 통해 또는 고백을 통해, 재현을 통해 늘 주님과 가까이 동행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큰 절망과 고난가운데 있어도.
2024년 마지막날, 오늘 저녁 11시에 송구영신에배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마지막 순간을 함께하는 것 같지만, 새로운 시작을 기대하는 것이고, 이는 곧 마지막이 우리를 새롭게 하는 새로운 시간의 순간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이 시간 다같이 경이로운 시간의 흐름에 동행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묵상
마지막인데 곧 시작이라는 말이 힘과 용기를 다시 주는것 같습니다. 마무리와 시작이 공존하는 오늘 주님의 인도하심, 기대와 소망이 가득한 시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중보기도
박정자 권사님이 속회 회복되도록 기도해주세요.
박하나 자매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몇주전 새로오셨어요 현재 항암치료중에 있습니다. 이 시간을 잘 견뎌낼수 있도록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송구영신예배가운데 마지막과 시작이 선명하게 개인, 가정, 교회에 드러나도록 기도해주세요.
Revelation 22:12-13 (NIV)
12 "Look, I am coming soon! My reward is with me, and I will give to each person according to what they have done.13 I am the Alpha and the Omega, the First and the Last, the Beginning and the End."
As we approach the end of 2024, only one day remains before 2025 begins. Time passes and comes again, a process that repeats every day. However, the meaning of the last day of the year feels somewhat special. While every year has its share of ups and downs, this year was particularly one of the busiest and most memorable. It was a time of learning new things in uncharted areas, and one that will also be marked by the significant accidents and events that occurred in its final days.
Our personal lives are etched with such memories, but what about the memories of our community, our nation, or even the heavens?
Through the book of Revelation, John records memories of the time, the memories of heaven, and hope-filled expectations for believers enduring the tunnel of despair brought on by persecution. The words of Jesus, "I am coming soon," must have been a great comfort to the suffering. His declaration, "I am the Alpha and the Omega, the First and the Last, the Beginning and the End," conveys a concept of time that transcends our understanding of absolute space and time.
While the physical time that has passed, ended, and slipped beyond our grasp often leaves us holding on with feelings of regret or loss, Jesus' words remind us that time can be recreated, re-experienced, and encountered anew with a freshness beyond merely holding on. The statement "I am the Alpha and the Omega, the Beginning and the End" means that what seems to have ended is actually the beginning, what feels like the last is soon the start, and when we face the Omega, we find ourselves again at Alpha.
To meet Jesus, who transcends time and space, means that we are not confined to the flow of time as we experience it. Through our memories, confessions, and recreations, we can always walk closely with the Lord, no matter how great the despair or suffering we face.
On this final day of 2024, there will be a New Year's Eve worship service tonight at 11 p.m. Although it feels like we are sharing in the final moments, it is also about anticipating a new beginning. It is a moment to experience how the end renews us with a new dimension of time. Let us all walk together in this awe-inspiring flow of time.
ReflectionThe phrase "what seems to be the end is actually the beginning" gives me renewed strength and courage. On this day when an ending and a beginning coexist, I pray that the Lord's guidance fills us with anticipation and hope.
Intercessory Prayer
Please pray for Deaconess Park Jeong-ja, that her fellowship group may be restored.
Pray for Sister Park Hana, who joined us a few weeks ago and is currently undergoing chemotherapy. Let us pray that she endures this time well.
Pray that through the New Year's Eve worship service, the clarity of endings and beginnings may be evident in individuals, families, and our church.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