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린 양이 일곱째 봉인을 뗄 때에, 하늘은 약 반 시간 동안 고요하였습니다. 그리고 나는 하나님 앞에 서 있는 일곱 천사를 보았습니다. 그들은 나팔을 하나씩 받아 가지고 있었습니다. (요한계시록 8:1-2)
알수 없는 이야기들로 가득찬 요한계시록의 이야기중, 오늘 본문은 특히 심판을 묘사한 내용들이 낯설기만 합니다. 마지막때 이런날이 올것처럼 묘사된 내용은 사실, 출애굽당시에 애굽에 내려졌던 마지막 재앙과 유사합니다.
히브리인들을 노예로 부리던 고집스럽게 모세의 예언을 무시하다 장자의 죽음으로 이스라엘을 노예에서 놔주었던 그 마지막심판, 그 마지막 심판과 같은 모양으로 요한은 박해받던 교회를 구원할 하나님의 구원의 사건으로 일곱천사와 나팔의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내용은 복잡하지만, 그날이 오면, 하나님이 박해받는 교회를 구원할 그 날이 온다는 것입니다.
대림절기를 보내는 우리들에게 기다림의 또 다른 의미는 하나님이 마련한 그 날을 소망하는 것입니다.
이 시간에, 한국에서는 예상치 못한 사건을 아침부터 듣게되었습니다. 계엄령선포라는 초유의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여야 모두 대통령의 계엄선포를 비판하고 있고, 국회로 국민들이 몰려가면서 계엄군과 충돌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려의 목소리, 비판의 목소리, 다양한 목소리들이 혼란스럽게 하는 그 상황에 더욱 큰 어려움이 대한민국에 닥친듯합니다.
군사정권에 대한 큰 두려움이 있었던, 계엄이라는 어쩌면 후진적 정치행위가 일어난 한국에 대한 안타까움이 가득한 아침입니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전세계에서 유일무의하게 신속하고 많은 희생을 통해 성취되었습니다. 학교휴교령까지 고려한다는 뉴스는 마치 과거로 회기하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이 시기에 우리들은 무엇을 해야할까?
먼 이국에 사는 우리들이 가장 크게 할 수 있는 일은 무릎꿇고 주님앞에 나아와 기도하는 것입니다. 평화의 왕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대림의 시간에 우리들은 더욱 낮은 마음으로 하나님을 은혜를 소망하는 깊은 기도로 나가야 할것 같습니다.
묵상
세상에서 가장 큰 어려움, 고난을 겪었을때 여러분들은 무엇을 시작하나요? 기도? 한숨? 화?
중보기도
대한민국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주님의 평화로 회복되기를 기도해주세요. 고국에 있는 가족들이 큰 근심하지 않도록 기도해주세요.
박정자 권사님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건강이 속히 회복되도록 기도해주세요.
엔젤트리가 많이 남아있습니다. 잊지 마시고, 꼭 선물을 준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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