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요한복음 14 : 15~24, 2025.02.21 (금)

작성자 사진: 열린교회BKUMC열린교회BKUMC

기도의 무게가 묵직하게 이들이 삶에 피어나기를
기도의 무게가 묵직하게 이들이 삶에 피어나기를

23예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내 말을 지킬 것이다. 그리하면 내 아버지께서 그 사람을 사랑하실 것이요, 내 아버지와 나는 그 사람에게로 가서 그 사람과 함께 살 것이다. 24나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내 말을 지키지 아니한다. 너희가 듣고 있는 이 말은, 내 말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아버지의 말씀이다.” (요한복음 14:23-24)

2월이 거의 저물어가면서 벌써 2025년 두달이 지나가고 있는 것에 잠깐 멈칫하게됩니다. 두달 동안 내가 뭘했는가? 조바심이나 걱정이 있어서 그런것이 아니라 그냥 주어진 삶을 충실하게 살았는가 정도의 질문일 수 있는데, 요즘 부쩍 이런 질문앞에 서있는 저를 보게됩니다. 평범한 일상을 스스로를 다잡기 위한 습관일 수도 있고, 다르게 보면, 성격일수도 있습니다. 더 잘하기 위해서도 그렇지만, 마땅히 할일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책임감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부쩍 나이들어보이는 부모님을 뵙고 든 생각은 시간을 잡을 수 없지만, 늘 보여주셨던 책임은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런 생각이 연결 연결되다보니, 내게 주어진 삶에서 최선을 다하고 책임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이 가득한 요즘인것 같습니다.


목사이다보니, 당연히 교회에 대한 생각뿐입니다. 우리교회만 생각하는게 아니라, 전체 한인교회, 전체 미국의 기독교를 생각하면서 점점 고민은 커져갑니다. 쏟아지는 정보속에서 기독교도 다양한 흔들림에 곤역을 치루고 있습니다. 여기서 혼란스러우시다면, 전통과 이성, 그리고 성경과 경험에 대한 기준을 분명히 가지고 계시다면 흔들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한가지더 함께하는 교회 공동체에 대한 신뢰가 있으면 됩니다. 사람이 신뢰스러워야 한다는 게 아니라, 내가 몸담고 있는 교회공동체를 통해 내 신앙이 성장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목회자는, 또 다른 이름으로 설교자는 이런 자극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주어진 사명같습니다. 내일 오전 10시, 교회에서 마련된 사경회는 바로 이런 노력중에 하나입니다.


오늘 본문에 예수님은 "나를 사랑하는가? 그렇지 않은가?" 차이를 "내 말을 지키는가? 아닌가?"로 드러난다고 말씀하십니다. 간단하면서도 논리적인 말씀이지만, 사실 그냥 쉽게 잊혀지기 쉬운 문장이기도 합니다. 예수님도,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이 아니라, 하나님을 대신하여 보내져서 전하는 말씀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설교자가 어떤 마음으로 강단에 서야하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한것이가? 하나님이 맡기시는 말씀을 전할 것인가? 분명한 답은 "예수를 사랑함으로 그 말씀을 잘 지키려고 노력하는 가?"를 통해 우리는 이런것들을 분별할 수 있습니다.


회중을 생각하며 설교자는 설교를 준비하기도 하지만, 반대로 하나님이 맡기신 말씀을 설교자가 회중이 어려워하고, 받아들이기 힘들어도 전해야 하는 것이 설교자의 역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다시, 예수를 사랑하는가? 아니면, 나를 더 사랑하는가?라는 질문으로.. 네가 전하고 싶은 말을 하는가? 아니면 하나님이 맡기신 말씀을 전하려고 노력하는가?라는 질문으로 이어집니다.


아침 묵상을 쓰면서 늘 교인들이 이 글을 읽을때 어떤 느낌일까? 고민하면서 쓰는 이유는 기왕이면 성경말씀이 깊이 교인들의 삶에 녹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크기때문입니다. 마음 같아서 수필처럼 편안하게 쓰고 싶은데 그렇게 되지 않을때가 더 많습니다. 이유는 말씀이 가볍지 않기때문입니다.


다들 오늘 부지런히 삶을 살아가실텐데, 바라기는 예수를 사랑하는것이 곧 예수의 말씀을 따르는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시고, 곧 내 삶이 예수의 말씀을 드러내는 것일 수 있다는 것에 깊이 묵상하시기 바랍니다.


묵상

내 삶이 곧 예수의 말씀이다!


중보기도

  1. 이번주 주일에 처음으로 새로운 속회가 모입니다. 모임가운데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가득한 교제가 넘쳐나기를 기도합니다.

  2. 내일 사경회 오전 10시 기억하시고! 꼭 참석해주세요.

1 Comment

Rated 0 out of 5 stars.
No ratings yet

Add a rating
Guest
Feb 21

세상이 더욱 험악해지고

인과관계가 점점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이럴수록 신앙인으로써

어떻게 처신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에 따르는것인지

많은 고민을 하게됩니다

좋은말씀 감사드립니다

Like

주소 451 Moraga Way, Orinda, CA 94563. 전화 510-652-4155 

© BKUMC DESIGN TEAM. ALL RIGHTS RESERVED. 

  • Facebook
  • YouTube
  • Instagram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