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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20 : 24~31, 2025.03.13 (목)

작성자 사진: 열린교회BKUMC열린교회BKUMC


그리고 나서 도마에게 말씀하셨다.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서 내 손을 만져 보고, 네 손을 내 옆구리에 넣어 보아라. 그래서 의심을 떨쳐버리고 믿음을 가져라.” 28도마가 예수께 대답하기를 “나의 주님, 나의 하나님!” 하니, 29예수께서 도마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나를 보았기 때문에 믿느냐? 나를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복이 있다.”(요한복음 20:27-29)

도마라는 인물이 우리에게 주는 평안함이 있습니다. "의심많은 도마"라는 이름을 따로 붙이지만 사실 도마의 태도는 평소 우리들의 삶에서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교회는 부정적으로 도마를 가르키는 듯, 부족한 도마를 책망하듯 이야기하지만, 사실 도마는 오늘 본문 이후 다양한 소문을 달고 다닙니다. "중국에 까지 복음을 전했다". "신라의 고분에서 나온 십자가와 물고기 상징은 도마가 전한 기독교 복음이 경교라는 이름으로 신라에 까지 이르렀다더라" 뭐 이런 이야기들은 사실 진위를 떠나서, 도마라는 사람이 어떻게 변화되었는가를 잘 보여줍니다.


의심 많은 도마!라는 별명보다는 이제 복음을 전하기 위해 가장 먼곳까지 걸어간 도마로 기억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는 교회에서 읽지 않지만, "도마복음"이라는 책에 보면 도마가 가진 독특한 예수님에 대한 이해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나를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복이있다"는 요한복음의 기자는 "도마"를 책망한다기 보다는 사실 교회가 믿음을 이야기할때 믿음이란 바로 이런것이다라는 것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어제, 윤지은 전도사를 수술실에 들여보내고, 최세영목사가 교회에 다녀갔습니다. 아마 영상예배 자막이 작동하지 않아서 손을 보러온것같고, 동시에 청년수요예배 저녁을 픽업하기 위해 온것 같습니다. 점심을 먹지 않았다해서 식당에서 음식을 투고해서 가져주고 홀로 밥을 먹는 뒷모습을 보면서, 조바심과 걱정이 한가듯인데 그래도 교회가 든든히 위로가 되나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술은 잘 마쳐졌고, 사역자방과 청년부방에 소식을 알려와서 교인들에게는 제가 알렸습니다. 예상치 못한 수술이고 갑작스러워서 저도 마음을 크게 쓰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 오늘 퇴원을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 기도와 관심으로 함께해주신 모든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우리도 이런 마음과 소통 기도의 연결을 통해 열린교회가 세워져가고 있다는 것을 널리 전할 기회가 된것 같습니다. 교회다니는 맛이라는 건 여기에 있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지금 수술후에 항암치료를 하시는 박정자 권사님도 그렇고, 우리들이 기억하며 함께 기도하는 모든 분들이 교회 공동체의 중보기도를 통해 든든히 일어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교회공동체는 큰 힘이 되는것 같습니다.


신앙의 다양한 모양은 있습니다. 처음부터 잘 믿는 사람, 늘 어려움가운데 간신히 믿음의 끈을 놓지 않는사람, 이런 당양함 속에서 교회는 늘 기도와 관심으로 함께 동행하는 신앙공동체라는 사실을 잘 기억하시고, 언제나 어려울때 손내밀고, 내민손 꽉 잡아주는 교회공동체가 되기를 바랍니다.


묵상

도마와 같은 사람은 부끄런게 아닙니다. 신앙생활의 또 하나의 모습일 수 있습니다.


중보기도

  1. 질병가운데 있는 분들 모두를 위해서 기도합니다. 박정자 권사님 폐암에서 회복되기를, 일하다 다친 슬아자매의 허리가 치유되도록, 윤지은전도사가 수술후 속히 회복되도록

  2. 열린교회가 더욱 든든한 신앙공동체로 세워지도록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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