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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52장, 사순절 제4주, 3월15일



중보기도

  1. 코로나바이러스가 속히 종식되도록

  2. 박두진 권사님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3. 대면예배가 준비된 상황속에서 잘 준비되도록


오늘의 실천

불필요한 소비하지 않기







"내가 잠시 너를 버렸으나, 큰 긍휼로 너를 다시 불러들이겠다. 분노가 북받쳐서 나의 얼굴을 너에게서 잠시 가렸으나 나의 영원한 사랑으로 너에게 긍휼을 베풀겠다. 너의 속량자인 나 주의 말이다. 노아 때에, 다시는 땅을 홍수로 멸망시키지 않겠다고 내가 약속하였다. 이제, 나는 너에게 노하지 않겠다고 약속한다. 너를 꾸짖거나 벌하지 않겠다. (이사야 54:7-9)


봄이 오면, 꽃 구경을 위한 여행을 준비하곤 합니다. 봄꽃이 주는 기쁨은 꽃의 아름다움도 있지만, 생명을 일으키는 신기함을 구경하는(?!) 것에 대한 경이로움 때문인 것 같습니다.

한국에 가면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대전에서 대전 진주간 고속도로를 타면 지리산 자락에 닿을 수 있습니다. 그곳에서 산을 하나 넘으면 경상도와 전라도를 가로지르는 섬진강 줄기에 화개장터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조영남이라는 가수가 부른 화개장터로 유명세를 타더니 장터 이상의 볼거리들이 가득합니다. 그 길에 봄소식을 알리는 벗꽃길이 아름답습니다. 눈이 오듯 날리는 벗꽃잎을 맞으며 좀 더 남쪽으로 5분 정도를 달리면, 박경리 씨가 쓴 소설 토지에 등장하는 평사리와 최참판댁을 볼 수 있습니다. 봄 길을 따라, 꽃잎을 맞으며 마주한 토지라는 소설의 현장감은 감탄을 자아낼 만큼 소설을 깊이 이해하기에 충분합니다. 박경리 씨가 한국전쟁 피난 중에 잠결에 들었던 실제적 이야기를 “토지”라는 소설로 세상에 내놓은 것은 기억과 삶을 문학적 단도리의 결실입니다. 꽃길을 따라 평사리를 기억해 내는 것은 봄철에 반복적인 행위를 특별함으로 기억하게 해낸 특별한 경험에서 새겨진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에 대한 기억을 이사야를 통해 드러냄으로 확인하는 것은 경험과 고백 그리고 그때마다 찾아왔던 고난과 어려움을 그 너머에 하나님의 깊은 약속을 확인하게 합니다. 고난을 겪은 그 원인을 찾으려는 것은 당연하고 그것을 하나님이 너머의 약속으로 우리를 다루신다는 사실은 특별함으로 기억해내는 경험적 사건들입니다. 삶은 단순하지도 그렇다고 복잡하지 않습니다. 특별한 의미를 새기는 경험은 우리를 특별함으로 초대합니다.


묵상

어떤 기억에 특별하게 떠오르는 것들이 있나요? 우리들이 특별히 기억해야할 것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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