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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11장-12장, 1월6일 목요일




오늘은 종일 잠언 11장과 12장을 묵상했습니다. 한 절, 한 절 제 온몸을 쓸어내듯 정신을 맑게 그리고 삶을 바라는 보는 눈은 환하게 만드는 말씀으로 가득했습니다. 이런 가벼운 정신으로 마스크를 쓰고 도움을 요청한 손길에 응답하기 위해 길을 나섰습니다. 짧은 시간 가볍게 몇 분과의 대화와 만남은 말씀으로 가득 차오른 영혼을 더욱더 풍요롭게 하는 에너지를 더했습니다. 잠깐 스쳐 간 소나기는 싱그러움을 더했고, 오랜만에 교회사무실에 앉아서 여선교회 수련회를 준비하는 마음은 기대와 배움으로 벅차올랐습니다. 이런 마음을 가득 담아내고는 모처럼 깊은 기도와 말씀을 묵상하는 기쁨으로 긴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이런 잔잔함을 시기하듯 핸드폰에 뉴스 알람이 뜹니다. 늘 그렇듯 익숙한 이야기들이 뉴스라는 무게를 달고는 심각하지도 그렇다고 가볍지도 않은 소식이 전해질 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무거운 소식이었습니다. 정치는 늘 우리들이 생각하는 이상으로 우리를 무겁게 하기도, 혹은 가볍게 하기도 하는 오늘날 우리들이 살아가는 인간사에 특별한 존재로 우리를 다루는 듯합니다.


집에 와서 오랜만에 아들과 깊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아들의 질문은 왜 서로가 지지하는 성향을 갈등과 싸움으로 표현하냐는 것이었습니다. 서로 생각이 다를 뿐 미워할 필요가 있냐는 것입니다. 갑작스럽게 훅 들어온 아들의 질문에 한참 생각에 잠겼습니다.


생각 끝에 의인이 나와 비슷한 성향을 보일 수도 있고, 다를 수도 있듯이, 악인이 내 성향과 비슷할 수도 있고 완전히 다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니 다른 생각으로 사람을 미워하거나 구별하는 것 자체가 어리석다는 것이겠죠.


다시 아침부터 묵상한 잠언 서로 돌아왔습니다. 오늘 읽은 본문은 의인과 악인에 대한 차이를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그리고 미련한 자와 슬기로운 자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고, 지혜 없는 자와 명철한 사람에 관해서 이야기하는데, 서로 다른 삶의 모양은 극명하게 그 결과가 다르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보편적인 지혜는 그래서, 의인으로 살기를, 슬기로운 자로 살기를, 명철한 자로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우리를 초대합니다. 그런데, 정치는 이 모든 것을 초월하는 것 같습니다. 의인인 줄 알았는데 악인이었고, 악인이 어느 날 의인의 자리에 있습니다. 슬기로워 보였던 사람이 어느 날은 완전 미련해져 있고, 명철한 줄 알았는데, 지혜가 없어 보이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래서 누가 정치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 이해되었습니다. 정치는 자기들이 믿는 신념을 위해 끊임없이 자기주장을 굽히지 않는 행위로 굳어져 있습니다. 물론 민주주의는 투표의 승복을 인정함으로 완성되는 것이라고 하지만, 여기에 욕망과 두려움이 더하면 정치는 폭력화될 수 있는 것을 우리들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분명한 것은 어디에 우리들의 삶의 희망을 두고 살아야 할지 명확해진 것 같습니다.


"의로운 사람의 길에는 생명이 있지만, 미련한 사람의 길은 죽음으로 이끈다."(잠언 12:28)



묵상

오늘 아침 어떤 마음이 가득하신가요? 비가 온 다음 날은 깨끗함이 우리를 벅차게 하지 않나요?


중보기도

  1. 박두진 권사님의 치유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2. 여선교회 수련회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이번 주 토요일에 진행합니다. 어제 듣기로는 80명 정도가 등록하셨다는데 앞으로 더 등록을 할 것이라고 하네요. 그러니 기도가 필요합니다.

  3. 우리가 알지 못하는 아픔으로 외롭게 견디어내는 분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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