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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서 3장-4장, 1월21일 목요일




"모든 일에는 다 때가 있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마다 알맞은 때가 있다." (전도서 3:1)



어제 대통령 취임식을 처음으로 시청했습니다. 예전 같으면 별 관심 없이 지나쳤을 텐데, 수업 없는 아이들이 학교 과제로, TV를 틀어놓아서 보게되었습니다.


처음에 미국에 왔을 때, 마침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 때였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초등학교 2학년인 딸아이가 학교에서 민주당과 공화당 후보자를 사이를 두고 토론을 했다는 이야기에 미국교육은 특별하다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집중해서 보지 않다가, 제니퍼 로페즈라는 가수, 배우라는 분이 일종의 특송(?!)을 하는 것을 듣게 되었습니다. 어디서 많이 들은듯한 멜로디라 주목하게 된 것 같습니다. 제목이 "This land was made for you and me" 라는데, 이 멜로디에 "사랑의 주님 닮기 원하네"라는 가사를 붙여서 자주 불렀던 찬양이라, 익숙했던 것 같습니다. 그제야, 유명한 미국 포크 노래에 가사를 붙여서, 찬양을 만들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찬송가중에 이런 비슷한 경우를 많이 봅니다. 유행했던 멜로디, 혹은 전통적인 멜로디에 하나님을 찬양하는 고백을 가사로 붙여서 부르는 것, 아마 익숙하게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배우기 편하고, 고백하기 좋아서 그렇게 했을 것 같습니다. 요즘이야 새로운 찬양들이 잘 만들어져서 나오는데, 그때는 악기는 물론이고, 여러 가지로 부족했기 때문에 익숙하게 이런 방법으로 찬양을 했을 것 같습니다.


문득, 고등학교 때, 미국에서 만들어진 복음성가 앨범을 사기 위해 서울 시내 기독교 서점을 돌아다닌 기억이 납니다. 교회에 악기라고 해봐야 기타와 피아노가 전부, 음향시스템도 외국산을 사기에는 부담이 되어서, 국산장비하나 마련하는 것도 버거울 때, 그럴 때, 미국 호산나뮤직에서 만든 복음성가 앨범은 화려한 전자기타, 드럼 등 다양한 악기로 연주하는 것을 들으면서 언제 우리는 이렇게 찬양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던 것이 떠올랐습니다.


요점, 아이들이 하는 말이 백인친구들 사이에서 머리색깔을 검은색으로 염색하고, 한국식 화장법을 따라하는 것이 유행이라고 합니다. 펜데믹이 끝나고 학교를 가면 아이들이 거의 검은 머리를 자랑하며 다닐 거라는 이야기에 적지않게 놀랐습니다.


우리들이 예전에 검은 머리를 색깔 머리로 염색하려고 이런저런 노력을 했던 것을 생각해보면 시대가 바뀌어도 많이 바뀌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 어떤 한국의 기획사는 소속 가수를 미국에 진출시키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었는데, 실패했다는 오래전 인터뷰가 또한 기억이 났습니다. 그런데 요즘 라디오를 켜면 한국 가수들의 노래가 라디오에서 들리는 시대에 살고 있으니 이 또한 세상이 바뀌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바둥대며 바꾸려고 했던 행위로는 쉽지 않은데, 시간이 지나니 세상은 변한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들이 보내는 시간은 지금이 아닌 훨씬 시간이 지난후에 어떤 열매로 돌아올지는 "시간을 기다림"으로 경험하는 것이지, 당장 어떤 결과를 기대한다는 것은 시간을 거스르는 행위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보니,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이 사람에게 수고하라고 지우신 짐이다."(잠언 3:10)라는 전도서의 고백이 깊이 새겨지는 아침입니다.


지금 우리들의 수고는 하나님의 때를 준비하는 시간입니다. 그러니 어떤 열매들이 기다릴지 기대되는 아침입니다.



묵상

생각지 못한 때에 경험하게 된 기쁜 소식은 누군가의 헌신 혹은 지금까지 짊어진 짐과 책임을 잘 이루어낸 열매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중보기도

  1. 열린 교회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2. 소망회 어른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3. 박두진 권사님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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