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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34장, 2월9일 수요일



그들이 대답하였다. "그가 우리 누이를 창녀 다루듯이 하는 데도, 그대로 두라는 말입니까?"(창세기 34:31)

디나의 이야기는 슬픈이야기입니다. 고향으로 다시 돌아온 야곱에게는 순조로운 정착의 걸림돌이 되는 사건이었고, 형제들에게는 복수의 분노를 극단적으로 드러낸 사건이었으며, 디나는 정작 본인이 당사자이지만, 이야기안에서 오직 피해자로만 등장합니다.


이 복잡한 이야기중에 “할례”가 도드라져 보이는 것은 실제로 이스라엘의 정체성으로서 할례를 기억하지만, 복수의 도구로 할례를 이용한 첫번째 사례이면서 “이스라엘과 함께 하려면 할례를 받아야 한다”는 율법적인 전통이 굳어지는 첫번째 사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세의 율법이 공표되기 전에 이미 이스라엘에게는 전통적으로 할례를 받아야 하는 전통이 있었고, 이스라엘과 관계하기 위해서는 할례가 필요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 슬픈이야기는 디나의 호기심에서 시작됩니다. 새롭게 정착한 곳에 여인들을 만나기 위해 외출을 나섰던 디나가 낯선 남자, 세겜에게 겁탈을 당합니다. 성경의 문장은 간단하게 기록되어 있지만, 디나에게는 시간을 돌리고 싶은 가장 고통스러운 사건을 이었을 것입니다.


디나의 오빠들의 행위는 정의를 실현한것 처럼 보이지만, 정당하지 않은 응징으로 가나안 지역의 불특정 다수의 비난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야곱이 이런 형제들의 무모함을 다그치지만, 형제들이 분노는 31절에 드러납니다. 응징을 했음에도 여전히 사그라들지 않았던 오빠들의 화는 디나의 이야기를 더욱 슬픈이야기로 마무리짓게 합니다.


오빠들의 분노도 있고 응징도 있지만, 디나에 대한 위로가 보이질 않습니다. 디나의 아픔과 상처가 과연 오빠들의 응징으로 해결되었는지는 잘 모릅니다. 디나의 이야기가 슬픈이야기인 이유는 디나의 상처 때문일 수도 있지만, 디나를 위했던 오빠들의 행위는 분노와 계략으로만 드러나서 그런것 같습니다.


디나의 관점에서 세겜은 무섭고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자였고, 이를 응징한 오빠들의 행위는 잔인하고 세겜의 여인들에게는 또 다른 씻을 수 없는 상처는 준 사건이었을 것입니다.


이 슬픈이야기는 디나와, 세겜의 어린아이와 여인들이 그들의 의지와 상관없이 피해자로 드러난다는 것을 기억해야합니다.


묵상

삶에서 이야기는 전개되고 행위들은 이어지지만, 정작 중요한 것들이 빠트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떤 것들일까요?


중보기도

1. 한영화 권사님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2. 수요일에는 젊은이 예배가 저녁 6시30분에 교회에서 있습니다.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3. 열린교회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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