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50장, 2월28일 월요일

그러니 형님들은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내가 형님들을 모시고, 형님들의 자식들을 돌보겠습니다." 이렇게 요셉은 그들을 간곡한 말로 위로하였다. (창 50:21)
야곱의 장례를 치르고, 요셉의 형제들이 요셉의 눈치를 보기 시작합니다. 아무래도 아버지 야곱이 돌아가셨으니, 자신들에게 요셉이 나쁜 마음을 먹을 것이라는 생각때문입니다. 그만큼 자신들이 큰 잘못을 저질렀다고 생각한듯 합니다.
요셉은 이런 형들을 안심시킵니다. 충분히 이해할수 있고, 두려워할 수 있는 상황임을 요셉도 생각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전체적인 이야기를 보면, 요셉이 형제들에게 나쁜 마음을 먹는 것은 당연해 보입니다. 그 상처와 외로움 그 고난의 시간을 돌이켜 보면 형들에 대한 원망이 쉽게 가시질 않습니다. 우리들이 경험하는 인간사를 보면, 이와 비슷한 일에 형제들은 남보다 더 큰 척을 지는 경우를 종종보게 됩니다.
삶이 무너진 원인을 찾고, 이런 고난 속에 있는 자신의 삶을 돌이키면 당연히 다른 사람을 원망합니다. 요셉의 경우는 명백하게 형들이 벌인 말도 안되는 범죄라는 것을 우리는 인지할 수 있습니다.
야곱이 죽고, 형제들이 요셉을 두려워하는 장면을 통해 다시한번 요셉에게 가했던 형제들의 폭력적인 행위는 다시한번 기억되게 됩니다. 그 만큼 요셉의 이야기에서 형들의 잘못은 지워지지 않는 잘못으로 요셉 이야기를 읽는 모든 이들에게 각인 되기에 충분한 무게를 갖고 있습니다.
이 기억을 관통하고 요셉은 걱정하지 말라는 용서의 메시지가 한번더 전해집니다. 요셉의 반응을 통해 형들은 그들이 저지른 사고에 대해 다시한번 용서를 받고, 요셉 또한 이런 결정을 통해 자신의 고난을 지워버립니다.
용서만큼 자신의 고난의 기억을 상쇄하는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아마, 곱씹으면 곱씹을수록 상처가 깊어지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런 상처를 고민하는 경우 반대로 잊어버리고, 용서하려고 하면 고난의 기억은 사라집니다.
묵상
용서의 경험을 기억해 보세요
중보기도
1. 장명숙 집사님이 항암치료를 잘 받고 퇴원하셨습니다. 치료과정을 위해서 계속 기도해주세요.
2.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3. 교회를 위해 계속 기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