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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4장, 3월3일 목요일



모세가 주님께 아뢰었다. "주님, 죄송합니다. 저는 본래 말재주가 없는 사람입니다. 전에도 그랬고, 주님께서 이 종에게 말씀을 하고 계시는 지금도 그러합니다. 저는 입이 둔하고 혀가 무딘 사람입니다."(출애굽기 4:10)

불안해 하는 모세에게 이적을 보여주십니다. 지팡이를 뱀으로 뱀이 다시 지팡이로 손에 피부병이 생기고 곧 낳게 하는데, 모세가 결정적으로 하나님의 부르심에 주저하는 이유는 말재주가 없기때문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이에 하나님이 화를 내셨다고 합니다. 할 말을 가르쳐주고, 말을 잘하는 형 아론을 붙여주겠다고 합니다.


다른 것들을 이적으로 보여주시는데, 말 재주가 없다는 모세에게 하나님은 말을 잘 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신다고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사역은 부족한 능력을 도와주는 사람이 함께하는 동역의 원리로 이루어지는 것 같습니다. 능력이 충만하면 함께 사역할 사람이 없고, 능력이 부족하다고 하면 함께 동역할 사람을 통해 채워줍니다. 그러니 부족해도 하나님의 일을 하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묵상

어떤 부족함을 누가 채워주는지 경험한 적이 있으신가요?


중보기도

1.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함께하기를

2. 질병가운데 있는 분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3. 교회학교, 중고등부, 청년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오늘의 실천

1분동안 행동을 멈추고 주님을 바라보기


 


말씀하셨다. "인자가 반드시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에게 배척을 받아 죽임을 당하고서, 사흗날에 살아나야 한다.” 그리고 예수께서 모든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오려는 사람은,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오너라.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하려고 하는 사람은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자기를 잃거나 빼앗기면, 무슨 이득이 있겠느냐? (눅 9:22-25)

성공을 위해 삶을 꾸려가는 사람이 있고, 주어지는 삶에 감사하며 삶을 꾸려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릴적 순수할때는 뭐든 맡겨진 사명이라면 어디든지 가겠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한참 여름수련회로 분주할때 매년 시골에 있는 교회를 정해서 수련회를 준비했습니다. 시골 한적한 곳에서 노인들을 모시며 목회하는 젊은 목회자들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시골에서 목회를 하다보니, 농사를 직접 지시면서 서울에 있는 큰교회와 직거래를 터서 마을에 이익을 주기 위해 노력하는 분들의 삶이 그렇게 멋있어 보이는 것입니다. 그래서 속으로 나도 농촌에서 목회를 해야겠다는 고백을 하고는 시간을 보내는데, 수련회 간 교회의 교인중 한분이, “우리는 목사님 축도를 받아 본적이 없어요~!”라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처음 목회를 시작한 전도사님은 축도를 할 수 없으니 예배시간에 늘 주기도문으로 예배를 마쳤다고 합니다. 당연히 성찬식도 집례할 수 없으니, 성찬을 받아본지도 오래되었다는 것입니다. 생각했던것과 달리 현실은 늘 우리를 우울하게 합니다. 그렇게 행복해보이고 희망있어 보이는 시골목회자의 삶은 현실에 기회가 되면 큰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그분들을 알고 있었습니다. 이때 부터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습니다. “너는 어떻게 할래?”

그 어떤날, 대형교회 부목사를 마치고 시골교회를 목회하며 밭을 일구는 목사님을 만났습니다. 그때도 질문이 던져졌습니다. “정말 너, 이길을 갈래?”


묵상

멀리서 보는 것과 부딪히는 삶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부름 받은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인답게 살려고한다는 것도 만만한 일이 아닙니다. 교회다니는 사람인지 아니면 부름받은 그리스도인인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정말 이 길을 가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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