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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17일 수요일, 마가복음 6:45-56


유스그룹 예배

그들은 빵을 먹이신 기적을 깨닫지 못하고, 마음이 무뎌져 있었다.(막 6:52)

물위를 걷는 예수님은 예수님의 기적 가운데 상징적인 사건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물위를 걸으셨다가 우리들의 관심이지만, 본문을 자세히 읽어보면, "마음이 무뎌져 있었다"에 본문의 무게가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냥 무뎌져 있었던것도 아니고, 오병이어 기적을 경험하고도, 그 놀라움과 감동을 기억하지 못하고 예전과 같은 마음으로 있었다는 의미입니다.


사실, 이런 무뎌져 있는 마음은 성경에 자주 등장합니다. 구약에서 출애굽을 경험한 이스라엘 백성들도 그랬고, 예수님의 제자들도 그랬고, 기적이 있고, 구름때처럼 사람들이 몰려 들었을 때는 의기 양양 하다가도 초래해지거나, 특히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에서 베드로가 예수님을 세번 부인한 사건은 마음이 무뎌진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디 성경에만 이런 이야기들이 있을까요? 다른 사람, 어떤 교회에 일어난 일을 찾을 필요도 없이 바로 나 자신에게서도 이 무뎌진 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처음 제가 만난 예수님은 외로움에 큰 위로가 되셨던 주님이셨습니다. 어릴적 밥벌이로 아이들만 남겨두고 밤늦게까지 일하시던 어머니는 늘 그리움으로 기억됩니다. 동생은 대문 밖에서 어머니가 올때까지 기다리겠다고 고집을 부리면, 방에서 혼자 쓰러져 잤던 기억이 납니다. 어린 동생에게는 어머니의 손길이 아마 크게 그리웠을 것입니다. 이런 저와 동생에게 교회는 이 깊은 외로움을 채워주는 고마운 공간이었습니다. 늘 친절하게 대해주었던 전도사님 덕분에 제가 목사의 길을 가겠다고 결심한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람들 마다 하나님을 만난 스토리는 다양하시겠죠. 저도 오늘 마음이 무뎌져 있었다는 본문에 그때, 처음 예수님을 만났던 기억을 떠올리면서, 시간이 지나고 많이 무뎌져 있는 제 마음을 깊이 들여다 보았습니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주님앞에 나온다는 고백을 했었던 제가, 이제는 너무나 익숙하게 예배를 준비하고 교회에 자리하고 있는 것 같아 마음 한구석에서 저에게 서운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무뎌진 마음을 다시한번 날카롭고 빛나도록 담금질 해야겠습니다. 함께 돌이켜 보시죠.


중보기도

  1. 오늘 발목 수술하시는 최영주 권사님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2. 열린교회 청년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이 번주 부터 새학기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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