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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26일 금요일, 마가복음 9:30-37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이들 가운데 하나를 영접하면, 그는 나를 영접하는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영접하는 사람은, 나를 영접하는 것보다, 나를 보내신 분을 영접하는 것이다.(막 9:37)

목회자들이 300명 가까이 모이다 보니 교제하는 것도 큰 일입니다. 오랜만에 만난 동료들의 관심사는 "그 교회에서 목회한지 얼마나 되었는가?"에 대한 물음입니다. 그리고 꼭 이어지는 말이, 이번에 다른 교회로 파송을 받는가를 묻습니다. 이런 분위기를 거치다보면, 소위 파송을 주관하는 감리사님들과 감독님에 대한 지나친 관계형성을 위해 헌신적으로 (?!) 노력하는 분들이 눈에 띄기 마련입니다.


주어진 역할이 다를뿐 감독님이나 감리사님이나 목회자들이나 주어진 부르심의 무게도 똑같고, 사역의 무게도 같을텐데 주어진 권한을 힘으로 여기는 분들이 있고, 낮은 자리보다는 높은 자리에 있는 자들과 어울리는 것에 힘을 쓰는 분들은 늘 눈에 띄게 됩니다.


제자들이 누가 더 큰 제자인가를 가지고 논쟁을 벌였다는 것은 사는 모양이 비슷했다는 증거입니다. 여기서 더 큰 제자는 누가 더 사랑받고 인정받는 제자인가?에 대한 논쟁이었을 것입니다.


특별히 애정을 드러내는 제자가 있을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자녀도, 내리 사랑이라는 말이 있을정도 약간의 차이가 있다고들 이야기하지만, 사실 진지하게 물어보면, 마음이 간다고 해도, 부모가 자녀들을 대하는 책임에는 차이가 없을 것입니다.


사람은 서로를 기대며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누가 더 높다, 낮다로 사람을 판다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존재인지 아닌지를 살피는게 사람을 이해하고 사랑하는데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잘아시겠지만, 높은 자리에 앉기 위해 높은 사람들의 눈에 띄기 위해 노력하는 자는 모두가 그 사람의 의도를 잘 알게 되어 있습니다. 지혜로운 힘을 사용하는 자는 절대로 이런 노력에 반응하지 않을 것이고, 누구나 이 사람이 어떤 의도인지를 간파하게 되어 있습니다.


어린아이를 영접하는 것이 나를 영접하는 것 같다는 의미는 가장 연약하고 어려운 자들은 마치 주님 대하듯 해야한다는 의미입니다. 마땅히 그리 생각하지만, 우리들의 삶은 늘 이런것에 미혹되기도 합니다. 삶은 이런 현실에 낙담을 불러오지만, 결국 드러날 것은 드러나고, 꺾일 것은 꺽이게 되어 있습니다.


중보기도

  1. 오늘까지 진행되는 청년들의 아침기도회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오전 8시에 트리니티 채플에서 모입니다.

  2. 이번주 토요일에 총회준비를 위해 임시 임원회가 있습니다.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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