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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8일 주일 설교원고 (추수감사주일)





기억과 감사

신명기 8:7-18


1. 오늘 읽은 본문은 모세가 모압 광야에서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기 전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한 설교 내용입니다.

2. 년도로 따지면 3천5백년에서 4천년 정도로 볼 수 있으니까, 한반도로 따지면 고조선이 설립되기전에 빗살무늬토기 시대라고 할 수 있는 신석기 시대, 즉 선사시대정도로 짐작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어마어마한 시간을 뚫고 오늘 전해지는 말씀은 40년이라는 광야생활을 마무리하고, 이제 약속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에 모세가 전하는 말씀이라는 점에서 눈여겨볼 본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4. 또 한가지, 모세가 이렇게 설교를 하지만, 정작 본인은 출애굽 1세대로서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모압 땅에 죽게 됩니다.

5. 이런 이해를 가지고 오늘 본문을 보면, 모세는 죽도록 고생을 했지만, 그 열매는 맛보지 못한 불행한 사람인지 아니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비록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유언과도 같은 어떤 말씀을 전했는지가 궁금해집니다.

6. 본문을 읽어 보셔서 알겠지만,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누리게 될 풍요로움 때문에 하나님을 잊어버릴 까봐 걱정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7. 모세가 지금 마지막에 전하는 말씀은 자신의 처지와는 상관없이 끝까지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 것들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고, 본문을 살펴야 할 것 같습니다.

8. 모세는 우선, 하나님이 가나안 땅으로 이끄셨다는 것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7절 말씀에 보면, “하나님이 당신들을 데리고 가시는 땅은 좋은 땅”이라고 모세는 이야기합니다.

9. 여기서 땅이 눈에 들어오실 수 있겠지만, 모세는 “하나님이 데리고 가셨다”에 무게를 두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10. 이어지는 본문은 정착하게 될 가나안 땅이 얼마나 풍요롭고 좋은 땅인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모세는 간단하게 9절에서 “아무것도 부족함이 없는 땅”이라는 표현으로 가나안 땅이 얼마나 좋은가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11. 10절에서도 배불리 먹고 주님을 찬양할 수 있는 곳에서 이제 이스라엘이 긴 광야생활을 마치고 풍족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12. 이런 좋은 이야기를 하다가, 11절에 모세는 “하나님을 잊지 않도록 하십시오”라는 말로 지금 정말로 모세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13. 배불리 먹고, 좋은 집도 짓고, 소와 양이 번성하고, 은과 금이 많아져서 재산이 늘어나면, “교만한 마음”이 생겨서 애굽에서 이끌어내신 하나님을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이끌어내신 하나님을 잊어버리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14. 모세가 걱정하는 것은 갑작스럽게 풍요로운 삶을 살아가게 될 이스라엘이 “교만한 마음”이 들것을 걱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15. 40년 광야생활동안 출애굽 1세대는 거의 나이 들어 죽게 되고, 1.5세대도, 여호수아나 갈렙을 제외 하고는 모두 광야에서 죽게 됩니다.

16. 이런 고생을 하고는 마침내, 가나안 땅에 들어갈 길목에 도달했는데, 모세는 광야생활을 마무리하며 새로운 삶을 기대하고 소망하고 있는 이스라엘을 향해 교만하지 말라고 권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17. 애굽에서 가나안까지 가는 거리가 40년을 가야할 만한 거리가 아니었습니다. 막상 진행된 출애굽 행진이 광야에서 40년을 머물게 된 것은 생각보다 더디게 행진을 했고, 중간중간 부딪히며 이겨내야 할 깊은 시간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18. 40년의 시간동안 이스라엘이 경험한 것은 극한의 환경에서 다른 어느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든든히 의지하는 법을 배웠을 것입니다.

19. 잘 아시겠지만, 출애굽이후에 이스라엘이 늘 든든히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아온 것이 아닙니다. 늘 의심하고, 하나님이 없는 것처럼 굴었고, 때로는 출애굽을 이끌어낸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하고도, 모세가 오랫동안 자리를 비웠다고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어버리는 등, 예상하기 힘든 정확히 말씀드리면, 뭔가 염치가 없는, 경우가 없는 행위를 성경에서 읽혀질 때 우리들을 당혹스럽게 합니다.

20. 이런 여정을 마무리하면서 모세는 “주 하나님을 잊지 말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21. 모세의 걱정처럼, 소유가 늘어나면 “교만”해질까?

22. 사실 이 문제는 오랫동안 인간의 삶에 가장 오랜 질문 중에 하나입니다.

23. 물질의 풍요라는 이유보다도 사실, 사람은 삶의 자리가 바뀌었을 때 “교만”이 삶을 움켜쥘 때가 있습니다.

24. 교회에 목사라는 자리도 그렇고, 정치권에 있는 사람들도 그렇고, 소위 “힘”을 가진 자가 “교만”해 지는가?라는 묻는 물음에 우리들은 자연스럽게 “그렇다”라고 답할 수 있을 정도로 삶의 경험은 비슷합니다.

25. 경제적인 소유의 풍요가 교만을 불러올까? 이것 또한, “그렇다”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6. 예전과 달리 요즘 이야기하는 경제적인 풍요는 “관계”를 형성하는데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27. 우리들이 흔히 갑을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도 풍요로운 자와 그렇지 못한 자의 관계는 자동 설정되는 경우를 경험할 때가 있습니다.

28. 언제 부터인지 몰라도 경제적인 풍요는 자신감을 가져오고, 그렇지 못하면 주눅든다는 말을 사용할 때가 있습니다. 이런 구조속에 소득이 많아지면 “교만”이 함께 오는 것은 당연해 보입니다.

29. 어거스틴은 죄의 본질을 “휘브리스” 즉 교만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토마스 아퀴나스는 “아모르 수아”라는 마로”자기 사랑”이라는 말로 교만을 이야기했습니다.

30. 교만과 자기사랑은 “자기에게만 집중을 말하는 것입니다.” 다른 것은 둘러보지 않고 자기 자신에게만 집중하는 것.

31. 죄는 헬라어로 하마르티아~! 라고 씁니다. 이 말을 화살을 쏠 때 과녁을 말하는 것인데, 죄는 이 과년이 빚나가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32. 이 과녁이 자기에게만 집중한 사람은 “죄”를 짓는 다는 표현으로 이 단어를 사용한 것입니다.

33. 영어로도 죄는 SIN라고 하는데, 사우스의 S와 북쪽의 N 가운데 I 가 중심에 있는 것을 죄라고 이야기합니다.

34. 그러므로, “교만”은 곧 “죄”를 짓는 행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35. 모세는 이 교만함의 표현을 17절에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당신들이 마음 속으로 ‘이 재물은 내 능력과 내 손의 힘으로 모은 것이라’고 생각할 것 같아서 걱정이 됩니다.”

36. 마지막 18절에서 모세가 이 교만함을 넘어서 반드시 기억해야할 것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당신들의 조상에게 맹세하신 그 언약을 이루시려고 오늘 이렇게 재산을 모으도록 당신들에게 힘을 주셨음을, 당신들은 기억해야 합니다.”

37. 하나님이 하신 것을 기억하면, 교만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기억을 통해 하나님이 가까이 동행하시고 함께하신다는 것을 알게 되면, 절대로 교만할 수 없게 된다는 것입니다.

38. 오늘 추수감사주일로 특별히 감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때, 흔히 감사는 무엇인가를 받거나, 특별한 것이 주어질때 하는 것을 감사라고 여깁니다.

39. 그런데, 우리들이 모세의 말씀을 통해서 기억해야할 감사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신 일, 나와 함께 하신 일을 기억하는 것”을 통해 “감사할 수 있다고 고백할 수 있어야 합니다.”

40. 이 말은 교만하지 않고, 자기 중심적으로 삶을 살지 말고, 하나님이, 또는 어느 누군가의 기도와 도움으로 지금까지 삶을 살아왔다는 것을 기억할 때, 다른 말로 하면, 깨달을 때 감사가 넘쳐날 수 있다는 말입니다.

41. 지난 10월에 시카고에서 한인총회가 있었습니다. 그때 30년만에 학교선배를 만났습니다. 처음에는 긴가 민가 했었는데, 얼굴과 말투로 선배인 것을 금새 알아차릴 수가 있었습니다.

42. 그분을 기억 해내자 마다 그분과 보낸 시간들이 기억나기 시작했습니다.

43. 늘 그 선배와 학교 농구장에서 살았습니다. 수업을 빼먹고 하기도 하고, 예배를 빼먹고 하기도 하고, 기억은 그때의 저의 날것을 스스럼없이 드러냈습니다. 부끄러웠던 시절, 방황했던 시절, 하나님이 부르심에 긴가민가했던 시절.

44. 그 기억 너머의 저는 부끄러웠고, 요즘 말로 하면 개념을 상실한 것 같은 모습들. 그 모습들이 기억나면서 부끄러웠고, 그 부끄러움은 저를 더욱 겸손하게 만들어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5. 30년을 지내고 보니까, 그 선배는 감리사님이 되셔서 좋은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저도 나름대로 여러분 앞에 목사로 서있는 걸 보면, 이런 걸 기적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46.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감사는 기억을 통해 드러나는 부끄럼을 통해 고백 되어집니다. 돌이켜 보면, 그 순간은 힘들었어도, 그 시간의 통로를 지내 지금을 살아내고 있습니다.

47. 지금이 가장 힘든 것 같죠? 어마어마한 것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시간을 잘 이겨내고 돌이켜 보면, 감사가 넘쳐납니다.

48. 여러분 개인도 돌아보시고, 교회도 한번 돌아보세요. 열린교회를 돌아보면 얼마나 감사한게 많이 있습니까?

49. 교만하지 않고 더욱 겸손한 자에게는 하나님의 가까운 동행하심을 고백하게 하고, 진정한 감사로 하나님 앞에 설수 있습니다.

50. 모세가 전한 수천년전의 이 설교를 기억하셔서, 앞으로도 주님과 든든히 동행하시며 세상이 이야기하는 감사가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감사를 고백하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Remembering and Giving Thanks

Deuteronomy 8:7-18


1. The text we read today is a sermon that Moses preached to the Israelites before they entered the land of Canaan from the wilderness of Moab.

2. In terms of years, it can be seen as about 3,500 to 4,000 years, so in terms of the Korean peninsula, it can be estimated as the Neolithic period, or prehistoric period, which can be said to be the period of combed earthenware before the establishment of Gojoseon.

3. It can be seen as a remarkable text in that the words delivered today through a tremendous amount of time are the words of Moses before entering the promised land of Canaan, a land flowing with milk and honey, after completing 40 years of wilderness life.

4. Another thing is that even though Moses preaches this sermon, he, as a member of the first generation of the Exodus, does not enter the land of Canaan and dies in Moab.

5. With this understanding, we wonder if Moses was an unfortunate man who suffered to death but never tasted the fruits of his labor or if he had something special to say to the Israelites, like a testament, even though he never entered the Promised Land.

6. As you can see from the text, Moses is concerned that the Israelites will forget God because of the abundance they will enjoy.

7. Remember that what Moses is saying at the end of this passage is about the things that should be most important to Israel as they enter the land of Canaan, regardless of their circumstances.

8. First of all, Moses recognizes that God has led them into the land of Canaan. In verse 7, Moses says, "The land to which God is bringing you is a good land".

9. While the land may be visible here, Moses emphasizes, "God is bringing you."

10. The rest of the text describes how rich and good the land of Canaan is that they will be settling in. Moses relates how good the land is in verse 9 with the phrase "a land where nothing is lacking".

11. In verse 10, he talks about how Israel can now live in abundance after their long wilderness journey, where they can eat well and praise the Lord.

12. After all of this good talk, in verse 11, Moses begins to talk about what he wants to talk about now, saying, "Don't forget about God."

13. He warns them that when they are well-fed, have a good home, have cattle and sheep that multiply, and have more silver and gold, lest they become " arrogant" and forget the God who brought them out of Egypt and into the land of Canaan, a land flowing with milk and honey.

14. Moses is worried that the sudden abundance of life will cause Israel to become "arragance".

15. After 40 years in the wilderness, the first generation of the Exodus is nearly dead, and the next 1.5 generations, except Joshua and Caleb, will die in the wilderness.

16. After all these hardships, they are finally on the verge of entering the land of Canaan, and Moses is encouraging Israel not to be arrogant as they look forward to and hope for a new life in the wilderness.

17. The distance from Egypt to Canaan was not a 40-year journey. If the Exodus march took 40 years in the wilderness, it was slower, and there were some deep times of struggle along the way.

18. What Israel experienced during those 40 years would have taught them to rely on God more than anything else in an extreme environment.

19. As we know, after the Exodus, Israel didn't always rely on God so steadfastly: they doubted, they acted as if God wasn't there, and at times, even after experiencing the hand of God that led to the Exodus, they made idols of golden calves because Moses had been away for a long time, and they did other things in the Bible that baffle us when we read about them that we wouldn't expect and that we don't often see.

20. In concluding this journey, Moses urges them not to "forget the Lord your God."

21. Does increasing possessions lead to " arrogance," as Moses worries?

22. this is one of the oldest questions in human life.

23. More than material abundance, " arrogance" can take hold of a person's life when their position changes.

24. Whether it's being a pastor in a church or being in political office, the life experiences are similar enough that we can naturally answer "yes" to the question of whether those in so-called "power" can become " arrogant."

25. Does economic abundance lead to arrogance? Again, I think we can say "yes".

26. Unlike in the past, the financial abundance we're discussing today is the most influential in shaping "relationships".

27. Even when discussing relationships, we sometimes experience an auto-setting of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affluent and the less affluent.

28. For some reason, we've been conditioned to believe that financial prosperity brings confidence and lack of it brings intimidation. In this framework, it seems natural that with more income comes "pride."

29. Augustine described the essence of sin as "hubris," or arrogance. Thomas Aquinas spoke of superiority with the word "amor sua", which means "self-love".

30. Arrogance and self-love "focus on the self alone." To focus on oneself without looking around for anything else.

31. Sin is written in Greek as hamartia~! This word refers to a target when shooting an arrow, and sin refers to the overindulgence of this overindulgence.

32. The word describes a person focusing only on themselves and "sins".

33. In English, sin is also called SIN, which means that what is centered on the I in the middle of the S in the South and the N in the North is called sin.

34. Therefore, we can say that " arrogance" is the act of committing " sin".

35. Moses describes this expression of arrogance in verse 17. "I am afraid that you will say in your hearts, 'I have gathered this wealth by my power and by the strength of my own hands.'"

36. in verse 18, Moses moves beyond this arrogance and tells them what they must remember. "But you must remember that the Lord your God has given you strength to gather this wealth today to fulfill the covenant he swore to your fathers."

37. Remembering what God has done, you can't be arrogant. Remember that God is near and with you; you can never be complacent.

38. When we talk about gratitude today, especially on Thanksgiving Sunday, we often think of gratitude as something we do when we receive something or are given something special.

39. However, the gratitude we are to remember through the words of Moses is to "confess that we can give thanks" by "remembering what God has done for us, what he has been with us."

40. This means that gratitude can overflow when we are not prideful, when we are not self-centered when we remember that we have made it this far in life with the prayers and help of God or someone else-in other words when we are aware.

41. last October, there was a Korean-American Association, the United Methodist Church, in Chicago, and I met a schoolmate for the first time in 30 years. At first, I was nervous, but I quickly recognized him by his face and the way he spoke.

42. Once I remembered him, I started remembering all the times I spent with him.

43. I always lived on the school basketball court with him, skipping classes and skipping Chapel, and the memories nakedly revealed the rawness of who I was. The times I was ashamed, the times I wandered, the times I was desperate for God to call me.

44. Beyond those memories, I was ashamed of myself and myself in ways that have lost their concept in today's parlance. I was ashamed of myself as I remembered them, which humbled me even more.

45. 30 years later, he's a presiding Superintendent providing good leadership. Seeing that I am standing before you as a pastor in my way, I guess you could call this a miracle.

46. Beloved Sisters and brothers, gratitude is confessed through shame, which is revealed through memory. In retrospect, the moment was challenging, but I am alive now because of the passage of that time.

47. now seems like the most challenging time. There's so much ahead of us, but we've made it through, and when we look back, gratitude overflows.

48. Take a look at yourselves, take a look at your church, take a look at the open church. How much do you have to be thankful for?

49. The less proud and more humble can confess God's close companionship and stand before Him in true thanksgiving.

50. May you remember this sermon delivered by Moses thousands of years ago, and may you and I continue to walk steadfastly with the Lord, confessing not the gratitude that the world talks about but the gratitude that God gi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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