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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28일 화요일, 누가복음 21장



그러니 너희는 앞으로 일어날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또 인자 앞에 설 수 있도록, 기도하면서 늘 깨어 있어라." (누가복음21:36)

시간을 이야기할때 시작도 있고, 끝이 있는 것 처럼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존재의 시작과 끝이 있을뿐, 나와 상관없는 시간은 이미 시작되었었고, 내 삶을 너머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이런 시간의 무한한 흐름을 종결케하는 “종말론”의 출현은 저마다 지니고 살아가는 막막함을 벗어날 희망의 인식으로 출현한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가난한 과부의 헌금과 부자의 헌금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성전이 무너지는 것을 예언하면서 마지막때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헌금이야기와 함께 시작된 성전의 무너짐, 그리고 종말로 이어지는 이야기의 전개는 누가복음이 고백하는 예수님이 말씀하신 마지막때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선, 사람들의 눈이 세상의 기준에 고정되었을 때, 교회는 무너질 수 있음을 드러냅니다. 가난한 과부와 부자의 헌금은 돈의 액수가 문제가 아니라, 사람들은 가난한자와 부자의 헌금을 구별하고 있는 인식에서 부터 문제가 있음을 드러냅니다. 성전의 건물을 웅장함에 대단하다고 이야기한 사람들을 향해, 성전이 무너져 돌멩이 밖에 안남을 것이라는 예수님의 지적은 실제로 무너질 성전을 예언했다기 보다는 사람들이 갖는 시선의 방향에 대해 지적하고 있습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것에 마음을 빼앗기며 살아가는 것은 본질보다는 엉뚱한 것에 에너지를 쏟기 쉽습니다.


이런 지적들과 함께 시작된 종말의 이야기는, 모든 것이 무너지고 파괴되는 것이 아니라, 처음에 예수님이 오실때, 마리아가 노래했던 것처럼, 모든 것을 공평하게 만드시고, 정의가 세상에 온전히 세워지도록 계획하신 하나님의 뜻을 우리들은 헤아려야 합니다.


높은 것은 낮아지고, 비천한것을 회복시킨다는 말씀은 세상을 뒤짚어 엎어 버린다는 의미가 아니라, 우리들의 시선을 높고 낮음, 많고 적음, 뛰어남과 부족함의 구별이 아닌, 모두가 하나님의 사람, 하나님의 창조질서안에 있는 존재로 인식하는 특별한 시선으로 변경할 것을 요청하는 것입니다. 이런 시선을 갖추는 날이, 바로 예수님이 말씀하신 마지막날, 하나님의 질서가 세상에 가득한 날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묵상

어떤 날을 꿈꾸며 살아가고 계신가요?


중보기도

  1. 수련회가 폭설로, 오늘부터 목요일까지 연기되었습니다. 오고가는길에 평안하도로 기도해주세요.

  2. 2022년 새해를 준비하는 마음이 분주하지 않도로 기도해주세요

  3. 12월31일 11시30분에 송구영신예배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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