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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열린교회BKUMC

12월31일 주일 설교원고 (송년주일)




갈라디아서 4:4-7

상속자


1. 세상은 성탄의 기운이 저문 것처럼 보이지만, 교회력은 주현절기까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심을 기억하고 되새기는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2. 내년 1월 6일이 주현절이고, 2월11일 주일까지 주현절기가 이어집니다. (주현절은 동방박사가 아기 예수님을 경배했던 것을 기억하는 절기)

3. 그러니 꽤 길게 성탄을 기억하시는 시간을 우리들은 보낸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4. 주현절 마지막주에, 교회는 성탄장식을 해체하고, 바로 이어지는 주일에는 예수님의 고난이 시작되는 사순절기가 시작됩니다.

5. 지난번에 말씀드린 것처럼, 세상 달력은 내일이나 되어야 새해를 알리지만, 교회력은 이미 예수님의 탄생을 준비하면서 한해를 시작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6. 이 두가지 시간의 틀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은 아쉬움과 기대가 함께 합니다. 적어도 우리들은 우리에게 마련된 시간을 주님과 동행하며 앞서 가고 있다는 이해를 가질 수 있고, 또 하나는 이미 지나버린 시간에 대한 아쉬움을 삼키기 보다는 앞서가시는 하나님의 계획을 조용히 따라갈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지게 합니다.


7. 갈라디아교회에 편지를 보내는 바울은 전체 본문의 내용들을 보면 매우 격양되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8. 갈라디아 교회는 꽤 오랫동안 교회안에 이방인과 유대인들 간에 갈등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갈등이 거의 교회를 분열시킬 만큼 화해할 수 없을 것 같은 상황에 바울이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9. 사실, 이 갈등의 원인은 갈라디아 교회만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당시 전반적인 초대교회의 분위기는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하는 “유대 기독교”가 주류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10. 이에 반해, 바울은 “이방인을 대상으로 복음을 전했기때문에” 바울은 “유대교가 아닌 이방인 기독교인들”을 대변하고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11. 유대 기독교와 이방인 기독교인들 사이의 갈등은 자칫 하면, 사도들과 바울의 갈등으로도 비춰졌을 것이고, 교회안에서 이런 구분과 갈등은 바울이 겪게 될 일로 여겼을지 모릅니다.

12. 이런 상황에서 바울은 매우 현명하면서도, 지혜로운 방향으로 성도를 이끌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오늘 읽은 갈라디아서 말씀입니다.

13. 4절에 보면, “때가 차매”로 본문이 시작하고 있습니다.

14. “이 때가 찼다”, 시간이 되었다. 아니면 모든 것이 충만했다는 표현으로 시작하는 문장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아들을 여인에게 나게 하셨다”것으로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즉 예수님 탄생으로 우리를 주목 하게 하고 있습니다.

15. 교회가 방향을 잃고 서로 갈등하고, 분열의 위기 앞에 바울은 “예수님의 탄생”의 시간적 의미, 그리고 공동체적 의미를 되새기고 있습니다.

16. 보통은 자신을 지지하는 사람들에게 이끌리어 분열이나 갈등의 명분을 삼을 만 한데, 바울은 그렇게 하지 않고, 기독교의 근본적인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는, 그때, 즉 모든 것이 준비된 그때, 하나님이 하신 일에 집중 하라고, 사람들에게 권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17. 5절에, 바울은 예수님의 탄생, 곧 성탄의 의미는 이미 하나님이 마련한 계획이라고 확신하며 이야기합니다.

18. “율법 아래 있는 사람들을 속량하시고”

19. 이것은 직접적으로 유대인 기독교인들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유대 기독교인이든 그렇지 않든 간에 모두가 동의할 수 밖에 없는 사실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20. “율법아래 있는 사람들을 속량하셨다”는 것은 거꾸로 보면, 율법을 중심으로 한 하나님의 이해는 완전한 구원을 이루지 못하고, “구원받수 있는 자녀를 혹시나 잃어버릴 수 있다”는 뜻입니다.

21. 여기서 속량이라는 단어는 “손실에서 구출하다”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즉 율법아래 있으면 구원받을 사람들을 손실하게 될 텐데, 그것을 막으셨다는 것입니다.

22. 그러면서 이어지는 문장에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자녀의 자격을 얻게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23. 바울이 고백하는 예수님의 탄생, 즉 성탄의 의미는 율법에 얽매이는 삶에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자격을 얻는 삶”으로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24. 하나님이 인간의 몸으로 그것도 여인의 몸을 통해 이 땅에 오셨다는 것은 굉장한 사건이었습니다.

25. 이것을 설명할 방법은 오직 하나, 하나님이 우리를 율법이 아닌, 사랑으로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 삼아 주신다”는 새로운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에 대해 바울은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사실만으로 교회는 유대기독교인이다, 이방인 기독교인이다 라는 것으로 구별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26. 6절에 바울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고백을 이어 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전합니다.

27. “그리고 또 여러분은 자녀가 되었으므로, 하나님께서 그 아들의 영을 우리의 마음에 보내 주시고 우리가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게 하셨습니다.”

28.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다고 합니다. 관계에 대한 엄청남 변화이면서 파격적인 선언입니다.

29. 바울이 전하는 이야기는 하나 하나 벽돌을 쌓듯이 쌓아 올리고 있습니다.

30. 성탄, 곧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사건으로 우리들은 이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관계가 형성되었다는 것입니다.

31. 여기서 분명한 것은 이제 율법이 우리를 얽매이게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32. 바울의 이런 설명은 유대기독교인들을 당혹스럽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목적이 있는게 아니라, 유대 기독교, 이방인 기독교 라는 이름으로 스스로를 울타리 만들어서 마치 전혀 다른 공동체인양 이야기하는 사람들에게, 바울은 이것을 기억하자는 겁니다.

33.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심으로 율법에서 벗어나 모두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 그리고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다. 이렇게 고백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ㄴ디ㅏ.

34. 그러면서 바울은 7절에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다같이 읽어보겠습니다.

35. “그러므로 여러분 각자는 이제 종이 아니라 자녀입니다. 자녀이면, 하나님께서 세워 주신 상속자입니다.”

36. 우리는 이제 종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라고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세워 주신 상속자라고 합니다.

37. 바울은 하나님의 자녀에서 한가지 더 의미를 두어서, “상속자”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38. 상속은 법적인 자녀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말로만 아들, 아버지가 아니라, 법적으로 인정 되어지는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로서 하나님과 우리들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39. 한글 번역에서 느껴지지 않지만, 원어 성경본문에 보면 바울은 주어를 “우리로 하여금”또는 “여러분”이라는 말로 주어를 혼란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40. 그래서 읽는 독자로 하여금, 이 우리가 유대인 기독교인들을 말하는 것인지, 이방인 기독교인을 말하는 것인지 구분이 잘 가지 않습니다.

41. 바울은 의도적으로 주어를 혼란스럽게 사용함으로 이런 그리스도인을 구분하는 것에 대해 적절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42. 유대인들이 고백하는 속량 즉 구원의 경험은 대속적 고백Redemption이라면, 이방 그리스도인들이 고백하는 구원의 경험은 adoption즉 양자 삼아 주시는 경험이었습니다.

43. 이 둘의 의미는 다른 단어로 분명히 다르게 번역되지만, “하나님의 자녀”와 “상속자”라는 의미속에 함께 담겨지게 됩니다.

44. 바울은 구별과 차별보다 우리들이 어떻게 하나의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의 공동체에 함께하고 있는지를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45. 바울시대에만 이런 일 있겠습니까? 우리들이 살아가는 시대에 이와 비슷한 일들을 많이 경험합니다. 사람마다 고향과 정치적 성향, 때로는 인종으로, 부의 축적의 척도에 따라, 교육정도에 따라 사람들은 구별하는 것에 익숙해 있습니다.

46. 이런 구별들은 인정할 수 있으면서도 정작 중요한 것은 우리들 모두가 “하나님의 자녀, 상속자”라는 사실에 이런 구별은 의미가 없다고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47.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성탄~! 그 의미는 바로 우리 모두를 여기서 어느 누구도 예외 없이 하나님의 자녀, 상속자가 되게 한 사건으로 우리 모두 기억해야합니다.

48. 민수기 11장에 보면“엘닷”과 “메닷”이라는 두 사람이 등장합니다..

49. 성경에 이름이 등장하는 몇 안되는 사람둘 중에 정확하게 이 두사람의 이름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 둘은 하나님의 영이 진중에 내릴 때 그 자리에 없었던 자들이었습니다.

50. 그런데, 주의 천사들이 따로, 이 두 사람에게 하나님의 영이 내리도록 하십니다.

51. 소외된 자리에 있던 자들임에도 하나님은 잊지 않고 이들에게 하나님의 영을 내리신것입니다.

52. 사무엘상 30장에 보면, 다윗이 600명의 군사를 이끌고, 자신들의 마을을 침략했던 아멜렉 군사를 쫓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그런데 이 600명 중에 200명이 지쳐서 브솔시냇가에서 낙오하게 됩니다.

53.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400명의 병사들이 아멜렉 군사를 무찌르게 됩니다. 그리고 이후에 브솔시냇가에서 낙오 되었던 200명의 군사들이 합류합니다.

54. 문제는 낙오한 200명에게는 전리품을 나눠줄 수 없다는 사람들이 등장하면서 갈등이 일어납니다. 이에 대해, 다윗은 하나님의 분배정의를 내세워 모두에게 공평하게 분배해야 한다는 기준을 제시함으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낙오한 200명에게도 전리품을 나누는 것이 하나님의 분재의 정의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55. 우리는 참으로 이상한 공동체에 함께 모여 있습니다. 분명히 차이가 있고 구별이 있을 만 하고, 정의롭게는 가장 고생한 사람이 더 큰 열매를 갖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56. 한해를 지내고 돌아보면, 각자 얻은 소득이 다르고, 감사가 다르고, 이야기가 다를 것입니다.

57. 그런데, 우리 기독교공동체는 이 다름으로 우리가 구별되어지고, 차별되어진다고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58. 하나님의 분배정의는 세상이 정한 기준과 다르게 작용합니다.

59.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가, 우리들은 모두! 성탄 즉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심으로 모두가 하나님의 자녀, 상속자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60. 우리가 함께 세워가는 열린교회도 이런 방향으로 든든히 세워지기를 바랍니다.

61. 2024년 교회 표어를 에베소서 2:21-22 말씀으로 “서로 연결되어 함께 세워져 가는 우리”라고 지었습니다.

62.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고, 다양한 생각들이 공존하는 공동체안에서 우리들은 서로 연결되어서 함께 세워져 가는 교회를 기대하자는 것입니다.

63. 2024년 크게, 힘을 써야하는 계획들이 많이 있습니다. 바라기는 하나님이 주신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더 큰 희망과 기대로 세워져 가기를 바랍니다.



Galatians 4:4-7

The Heirs


1. While the world may seem to be coming to the end of the Christmas season, the church calendar continues to remember and reflect on the coming of Jesus to earth until Epiphany.

2. Next year, January 6 is Epiphany, and Epiphany is celebrated until February 11. (Epiphany is the season when we remember the wise men's worship of the baby Jesus)

3. so it's essential to remember that we'll remember the Nativity for quite a long time.

4. On the last week of Epiphany, the church takes down its Christmas decorations, and the following Sunday marks the beginning of Lent, the season of Jesus' suffering.

5. As we mentioned last time, the world's calendar doesn't start a new year until tomorrow, but the church's calendar has already started the year preparing for the birth of Jesus.

6. For those of us who live in these two-time frames, there is both regret and anticipation: at least we can have the understanding that we are moving ahead in our walk with the Lord and the anticipation that we can quietly follow God's plan for the year early, rather than lamenting the time that has already passed.


7. Paul, writing to the Galatian church, seems to be in a very heated mood based on the content of the entire text.

8. the Galatian church has had a conflict between Gentiles and Jews in the church for quite some time, and Paul is writing to them at a time when the conflict seems irreconcilable, almost to the point of dividing the church.

9. this conflict was not unique to the Galatian church. The general mood of the early church at the time was dominated by "Jewish Christianity" centered in Jerusalem.

10. On the other hand, since Paul "preached the gospel to the Gentiles," it could be argued that he was speaking for "non-Jewish Gentile Christians."

11. The conflict between Jewish and Gentile Christians may have been seen as a conflict between the apostles and Paul, and the divisions and conflicts in the church may have been seen as something that Paul would have to deal with.

12. In this situation, Paul is wise and leads them in an intelligent direction, which we see in today's reading from Galatians.

13. In verse 4, the text begins with the words, " When the fulfill of time."

14. "The fullness of the time," the time has come. Or rather, the sentence that begins with the expression that all things are in their fullness, "God gave his Son to be born of a woman," draws our attention to the coming of Jesus to earth, the birth of Jesus.

15. At a time when the church is disoriented, at odds with itself, and on the brink of division, Paul reminds us of the temporal and communal meaning of "the birth of Jesus."

16. It would be easy to gravitate toward those who support you and use them as a rationale for division or conflict, but Paul is not doing that; he is encouraging them to focus on what God did then, when everything was ready, which is the fundamental starting point of Christianity.

17. In verse 5, Paul talks about the meaning of Christmas, the birth of Jesus, with the confidence that God had already planned it.

18. "to redeem those who were under the law."

19. This is not aimed directly at Jewish Christians but is stating a fact that everyone, Jewish or otherwise, can only agree on.

20. "Having redeemed those who were under the law" means, taken backward, that God's understanding, centered on the law, does not achieve complete salvation and that "those who could be saved might be lost."

21. The word redeemed here means "to rescue from loss," meaning that under the law, God would have lost those who would have been saved, but He prevented that from happening.

22. The sentence says, "so that we might receive the right to become children of God."

23. The meaning of the birth of Jesus, or Christmas, as Paul confesses, is that they have been transformed from a life under the law to a life of "becoming children of God".

24. It was an extraordinary event that God came to earth in a human body, a woman's body.

25. There is only one way to explain this, and that is that Paul is describing a new relationship between God and man in which "God has made us children of God, not by law, but by love," and by this fact alone the church cannot be distinguished as Jewish or Gentile.

26. In verse 6, Paul wants them to continue with an upgraded confession.

27. "And since you have become children, God has sent the Spirit of his Son into our hearts, so that we may cry out to God, "Abba, Father."

28. We are told to call God "Abba, Father." That's a massive change in relationship, a radical declaration.

29. The story Paul is telling is like building up brick by brick.

30. The idea is that because of the event of Christmas, the coming of Jesus to earth, we are now children of God, and a relationship has been established in which we can call God Father.

31. What is clear here is that the law no longer binds us.

32. Paul's explanation may puzzle Jewish Christians. Still, there's no purpose to it. To those who have fenced themselves off in the name of Jewish Christianity and Gentile Christianity and talk about them as if they were two different communities, Paul is saying, remember this.

33. When Jesus came to earth, he became free from the law so that we could all become children of God. And we can call God Father. We should be able to confess this.

34. And then Paul goes on to say in verse 7. Let's read that together.

35. "So each of you is now a child, not a servant. And if children, then heirs according to God's promise."

36. We are no longer servants but children of God and heirs according to God's promise.

37. Paul uses the term "heir" to mean one more thing in the context of children of God.

38. Inheritance means legal children, not just sons and fathers in words, but a legally recognized father-son relationship that defines God and us.


39. Although not felt in the English translation, Paul confuses the subject in the original Bible text by saying "we" or "you."

40. It is unclear to the reader whether this is referring to Jewish Christians or Gentile Christians.

41. By intentionally confusing the subject, Paul shows that this distinction between Christians is inappropriate.

42. The experience of salvation confessed by the Jews was substitutionary redemption, while the experience of salvation revealed by Gentile Christians was adoption.

43. Different words translate These two meanings differently, but they are captured together in the meaning of "children of God" and "heirs."

44. Rather than distinctions and discrimination, Paul talks about how we are all together in one community as Christians.

45. This is not unique to Paul's time; we experience many similar things in our own time. We are accustomed to making distinctions between people based on their hometown, political affiliation, and sometimes race, based on how much wealth they have accumulated and their education level.

46. While we can recognize these distinctions, we are told that they are irrelevant when what matters is that we are all "children of God, heirs of God."

47. the coming of Jesus to earth, Merry Christmas~, should be remembered by all of us as the event that made us all, without exception, children and heirs of God.

48. In Numbers 11, two men are named "Eldad" and "Medad."

49. They are two of the few people whose names appear in the Bible, and their exact names mention them. They were not present when the Spirit of God descended on the city.

50. Yet, separately, the angels of the Lord caused the Spirit of God to fall on these two men.

51. Even though they were marginalized, God did not forget them and poured out his spirit on them.

52. In 1 Samuel 30, David leads an army of 600 men in pursuit of Amalek's army, which had invaded their town. Of the 600 men, 200 were exhausted and fell by the Wadi Besor.

53. With God's help, 400 soldiers defeated Amalek's army and were later joined by the 200 who had fallen back at the Wadi Besor.

54. A conflict arises when some say that the spoils cannot be shared with the 200 men left behind. In response, David invokes God's distributive justice to show that the spoils should be shared equitably among all, even the 200 left behind.


55. We are indeed gathered together in a strange community. There are certainly differences and distinctions to be made, and justice dictates that those who have suffered the most should have the more excellent fruit.

56. When we look back on the year, we will have different incomes, gratitudes, and stories.

57. However, our Christian community must discuss how these differences set us apart and make us different.

58. God's distributive justice works differently than the world's standards.

59. One of the biggest reasons is that we are all children and heirs of God because of Christmas, the coming of Jesus to earth.

60. I hope the open church we are building together will also be strongly built in this direction.

61. The church motto for 2024 is Ephesians 2:21-22, "We who are connected and being built up together."

62. In a community where diverse people exist and various ideas coexist, we can expect a church that is connected and built together.

63. We have big plans for 2024 that will require a lot of hard work. The hope is that God's grace will build us all up to greater hope and expec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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