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제자들을 곁에 불러 놓고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헌금함에 돈을 넣은 사람들 가운데, 이 가난한 과부가 어느 누구보다도 더 많이 넣었다. (막 12:43)
Growing Church Conference가 진행중입니다. 이번이 혹시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행사입니다. 서부지역 목회자들이 모여서 우리가 스스로 강사가 되고, 우리가 스스로 배운다는 목적으로 목회를 돕고 교회를 성장시키기 위한 배움의 자리가 20년넘게 진행되었습니다. 수고하는 손길과 섬기는 손길이 늘 함께하는 부족하지 않게 채워가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시간으로 개인적으로 마음을 많이 쓰는 모임입니다. 늘 라스베가스에서 (서부지역 각지역에서 오기에 가장 저렴한 항공료가 들기때문에) 진행되던 모임이 올해는 슈퍼볼때문에 마땅한 호텔을 찾지 못해서 오클랜드에서 진행했습니다. 장소가 바뀌니 이런 저런 구멍난 것들이 보이지만, 그래도 오늘까지 은혜가운데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읽은 아침 묵상은 과부의 렙돈 두닢을 헌금한 것을 두고 예수님이 전한 말씀에 주목합니다.
돈의 액수를 드러내며 헌금을 이야기하는 이 본문은 꽤 오랫동안 헌금에 대한 내용으로 본문이 다루어졌습니다. 헌금을 우리들은 액수로 보는 경향이 크지만, 예수님은 헌금은 마음의 결과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위해 아끼지 않고 물질을 사용합니다. 헌금도 이와 비슷하다는 것입니다. 과부라는 특별한 인물은 가난한 자, 또는 소외된 자의 대명사입니다. 렙돈 두닢은 빵하나를 살 수 있는 액수입니다. 오늘로 치면, 파리 바게트에서 빵하나가 보통 $6(세금포함)을 넘으니 그정도 액수라고 짐작할 수 있습니다. 별로 크지 않은 액수임에도, 예수님이 이 과부가 드린 헌금이 어느 누구보다 많이 넣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 이유는 자기의 가진것을 전부 털어서 헌금했기때문이라고 예수님이 말씀하십니다.
그러면 가진것을 전부 헌금하는 것이 예수님이 원하시는 헌금일까요?
헌금을 하는 것을 사람들이 볼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도 헌금 하는 자들을 하나 하나 살펴볼 수 있고, 심지어 얼마를 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헌금함을 설치해놓았습니다. 드러나는 것을 좋아하는 자들을 위해 그리고 드러냄과 자랑에 익숙한 자들을 위해 만들어진 시스템입니다.
예수님은 어쩌면 가장 소외되고 사람들의 주목을 끌지 못하는 가장 낮고 가난한 과부를 높이 세우면서, 결국 믿음은 눈으로 보이는 것으로 드러내는 것이 결국 거룩하지도, 감동적이지도, 생명을 일으키지도 못한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어떤 마음으로 예물을 드리냐가 중요합니다.
묵상
오늘 하루 어떤 마음을 하나님께 드릴 수 있을까요?
중보기도
이번주 토요일에 오린다 캠퍼스를 위한 임원들의 줌미팅이 있습니다. 기도해주세요. Growing Church Conference 기간에 감독님과 감리사님과 깊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함께 마음을 다하는 시간을 위해 잘 준비해야겠습니다.
각 속회 모임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속장 속도원들이 힘을 내서 소그룹을 모아주시고, 함께 기도하고 말씀을 나누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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