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컴퓨터가 요즘 말썽이에요. 생각보다 그런대로 잘 다루면서 고쳐내는 저를 보면서 컴퓨터와 가까워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휴가라고 말씀드렸더니 꽤 거창하게 생각들 하신 것 같아요. 이번 휴가의 컨셉은 생각의 에너지를 아이들에게 집중하는 겁니다. 대화가질 시간을 많이 가지려고 하는데, 저의 의지는 충만하지만 아이들이 별로 의미를 두지 않아 반성중에 있습니다. 지금까지 너무 제 위주로 살아왔거든요. 딱 두주만 아이들 중심으로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노력 하는게 이번 휴가의 핵심입니다.
오늘 읽는 본문은 가볍게 읽어낼 본문이 아니에요. 예전에 선교사들이 복음을 전할때 아시아인들이 구원받을 수 있는가?에 대해서 진지하게 논쟁한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지금 이런 이야기를 하면 범죄자 취급을 받는 시대에 살고 있으니 다행이지만, 선교사역을 아시아, 아프리카로 확장할 때 이런 질문과 고민들이 주류 기독교사회에서는 꽤 진지하게 이루어진 것은 사실이에요. 그때, 오늘 읽은 본문이 모든 고민을 해결하는 중요한 성서적 배경이 되었다고 합니다.
고넬료의 환상도 환상이지만, 베드로가 본 환상은 유대인들에게 파격적인 경험입니다. 율법적으로 부정한 음식을 먹는다는 것은 경계를 넘어서는 정도가 아니라 큰 담벼락을 넘나드는 일이었을 것입니다. 베드로가 이런 환상을 보았다고 완전히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을 편안해 한것은 아닙니다. 마음은 열었지만 여전히 유대교회 공동체가 준비되지 않았다고 생각하고는 이를 적극적으로 강요하지 않았으니까요.
우리들이 확인할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우리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멀리, 넓게 누구에게나 전해지는 하나님의 은혜라는 사실을 기억해야합니다.
상징적으로 고넬료라는 인물, 그리고 베드로의 경험을 우리들은 기억해야합니다.
중보기도
각 속회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속장들이 강건해지기를 기도해주세요.
*아침일찍 보낸준 알았어요^^; 큰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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