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이야기를 했더니 부러워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어제 저녁은 사실 시원하다 못해, 한기를 느낄 정도로 깊은 안개가 동네를 덮었습니다. 넣어두었던 자켓을 입어야 외출이 가능했습니다. 딸아이가 한국에서 주민등록증을 등록하라는 등기를 받은 어머니가 영상통화를 걸어오셨는데, “여기는 더워죽겠는데, 거기는 겨울이네~!”라는 말에 동시간에 또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제 모습을 돌이켜봤습니다.
시간이 흘러 아이들은 커가고 예전에 제가 경험한것을 아이들이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런와중에 주의할것은 내가 한것이 마치 정답인양 아이에게 참견하는 것입니다.
가끔 깜짝놀라는 것이 나도 싫어했던걸 어른되었다고 소위 꼰대 비슷한짓(?!)을 하는 것 같아 스스로를 객관화하려고 노력하는데,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냉정한 생각보다 감정이 앞서니 실수는 날마다 벌어지는 것 같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복음의 기쁜 소식을 통해 하나님의 구원의 기쁨을 누리며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예수님은 바리새인들과 율법교사들과 싸우는 것을 늘 지켜보았고, 성령의 능력을 입은 제자들도 그리 하였습니다.
이런 제자들이 이방인들이 성령받고 그리스도인들이 되었는데, 할례를 받지 않은것에 대해서 예루살렘 공회를 열어 논쟁하는 장면이 어제 오늘 본문입니다. 베드로가 정리를 잘했고, 오늘은 예루살렘교회 수장인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가 베드로의 말을 거듭니다.
교회는 합의를 통해 교회의 어려움을 극복합니다. 우리들이 지켜봐야 할것은 교회는 갈등이 양산되는 구조이지만, 이것을 극복하는 구조도 충분합니다. 예루살렘 공회는 이후에 교회에 어려운일이 있을때마다 함께 모여서 교회의 방향을 정하는 공의회로 발전합니다.
중보기도
교회학교와 유스, 청년들을 위해서, 그리고 소망회 회원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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