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덴에서 바울이 수많은 우상들을 발견합니다. 이를 보고 본문은 “격분”했다는 표현을 썼습니다. “paroxuno”라는 헬라어를 번역한것입니다. 이 단어는 “화가났다”는 뜻보다, “도전 받았다”는 의미입니다. 바울은 우상이 가득한 아덴을 보고 복음을 전해야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현한것입니다.
우상이 가득하다는 것은 그만큼 영적인 문제에 늘 고민이 많았다는 뜻입니다. 심지어 이런저런 신을 섬기는 신당과 함께, 혹시 이름을 알지 못해서 예배하지 못하는 해를 당할까봐 “이름없는 신을 위한 신당”도 존재했습니다.
아덴은 토론과 자유로운 발언을 할 수 있던 아레오바고 광장이 있었습니다. 바울이 그 자리에 서서 예수에 대해 전합니다. 수많은 지식과 종교적인 정보가 넘쳐나던 아덴의 아레오바고는 전혀 들어보지 못한 이야기에 당황합니다. 그리고 바울에게 더 자세히 듣고 싶다고 이야기합니다.
어제, 잠시 멀리서 온 손님과 차를 마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구상에 모든 핵시설, 핵무기를 포함한 발전소까지 핵없는 지구를 위해 노력하는 환경시민단체 분들이었습니다. 핵없는 세상을 꿈꾸는 이 모임은 사실, 평화운동에서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야기를 들으면서, 오래된 기억들이 떠올랐습니다.
대학을 입학할때, 한국교회들은 남북평화 인간띠잇기라는 행사를 통해 서울장충동에서 휴전선까지 평화인간띳 잇기 행사를 진행한적이 있었습니다. 전국의 기독교인들이 그 긴기거리를 손을 잡고 하루종일 진행했던 경험은 잊을 수 없는 기억입니다.
얼마후에는 환경문제를 주제로한 성경학교 주제들이 모든 교회학교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그만큼 교회는 성숙했고, 당시 사회적이슈를 교회는 앞서서 끌고 갔습니다.
아마, 그때, 바울의 마음처럼, 우리들이 처한 사회현실에 “도전받았던”것 같습니다. IMF이후에 교회는 맘몬에 끌려다닙니다. 물질이 우리의 모든것을 이끌고 갑니다. 지금 우리들은 바울의 마음을 다시 한번 기억해야합니다. “격분하여” 우리들이 지금 무엇을 기대하고 소망하고 있는지 분명한 고백과 기쁜소식을 전하기 위해 노력해야합니다.
기독교인이라는 이름은 세상의 방향과 다른 방향을 가르키고 생각지 못한 것을 드러내는 존재들입니다. 이것을 하나님의. 방향이라고 우리들은 쉽게 이야기합니다. 주어진 책임과 과제가 많습니다. 이를 위해 함께 노력하는 곳이 교회입니다.
중보기도
수요일입니다. 청년들 모임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