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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8 (화) 사도행전 19 : 23~41



먹고사는 것 만큼 중요하게 없습니다.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되어야 다른 것을 고민할 수 있습니다. 경제용어로는 엥겔지수로 표현하는데 풍요로울때 여유있게 다른 것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단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울이 오늘 본문에서 데메드리오의 선동에 끌려간것은 신상을 팔아 먹고사는 사람들을 불안하게 했기때문입니다. 사람이 만든 신상에 삶을 맡기는 에베소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니 당연히 사람들, 특히 신상을 팔아 먹고사는 사람들에게는 불편한 이야기를 했을 것입니다.


이런 바울과 일행을 몰아서 에베소 극장으로 몰아넣었습니다.


극박한 상황에서 서기장이 중재를 합니다.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바울을 이야기하고, 자칫 일이 커질것을 우려한 서기장의 연설로 일촉즉발의 위기를 모면하는 것 같습니다. ‘


이런 상황은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일입니다. 바울이 몰랐을리 없고 바울은 그런 상황을 예상하고 신상을 파는 자들 앞에서 진정한 하나님이 누구인지를 선포한것입니다. 이런 바울이 무모하다고 할 수도 있고, 담대하다고 할 수있고, 용기있다고 할 수 있고, 지혜롭지 못하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각자의 입장에서 바울은 다양한 평가를 받게되어 있습니다.


이런 평가는 공동체와 개인의 성향에 따라 선택이 됩니다. 그런데 어느것이 옳고 그르냐는 따질 수 없습니다. 각자의 입장이 있기때문이겠죠.


예전에 주5일 근무가 시작되면서 교회는 교인들이 주말에 놀러가는 것을 걱정한적이 있습니다. 어른들은 어려울때 오히려 교회에 열심이었다고 이야기합니다. 얼핏들으면 맞는 말이지만, 사실 이것도 입장에 따라 다르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한가지 분명한것은 하나님이 이런 입장에 따라 바뀌시는 분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이런 선택을 통해 올바른 신앙의 방향을 세운다고 생각하겠지만, 이보다 하나님은 변함없으니 전지전능하시는 고백처럼 우리의 선택위에 계십니다.


주5일이 교회를 위협하지 않으며 경제적인 풍요로 교인들이 열심이 없어진것이 아닙니다. 물론 사회에 큰 변화를 주기는 했겠지만 이정도로 교회의 위기를 이야기한다면, 이정도로 교회가 위기가 될정도로 얕은 믿음이 더 큰 위기일 수 있습니다.


바울의 입장은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무모하게 하는 일이 아니라 하나님과 동행하는 일이니 위협과 분노에 흔들리지 않았을 것입니다. 처음이야 두려웠겠지만, 언제나 함께하시는 주님을 고백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함께하심에 집중하니 다른 것들이 걱정거리가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중보기도

어제 쉬는 날인데 사역자들이 모여서 2023년 사역과 내년 사역에 대한 고민을 나눴습니다. 각 부서, 그리고 개인의 고민들을 나누면서 열린교회 사역을 위한 하나님의 계획을 점검했습니다. 사역자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시고, 더욱 성장하고 성숙해지는 열린교회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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