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말씀을 날카로운 양날의 칼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말씀 앞에 우리들의 모든 것이 낱낱이 드러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위대한 대 제사장이라고 비유하고 있습니다. 이 두가지 개념은 히브리서가 붙들고 있는 신학적 해석입니다.
예수 믿는 공동체, 즉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을 믿습니다. 그 능력은 우리 스스로를 포장하고 체면을 위한 신앙을 포기하게 하고, 하나님 말씀 앞에서 모든 것이 환하게 드러남을 고백합니다.
또한, 예수님은 지금까지 유대종교에서 대제사장의 역할이 하나님과 인간사이를 중재하는 역할이었다면, 예수님은 우리를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는 즉 중재자 없이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는 존재로 예수님이 이끄셨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예수님은 대제사장중에 가장 위대한 대 제사장이라고 고백합니다. 유대종교안에서 하나님께 드리는 모든 것들은 제사장의 중재를 통해서만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들은 이제 하나님과 일대일로 마주할 수 있는 능력을 예수로 부터 얻게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본문은 짧지만 설명할 게 많은 것이 히브리서 특징인 것 같습니다. 히브리서의 방향은 유대종교에 익숙한 유대 기독교인들에게 차별된 그리스도인, 그렇다고 말씀과 율법을 무시는 것이 아니라, 완성하신 예수님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오늘날로 보면, 신앙생활을 문장으로만 완성하려는 사람이 있습니다. 예배를 드리는 것으로 만족하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신앙은 하나님과 우리들이 나누는 전적인 삶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디있든지, 그리스도인, 어딜 가든지 예수믿는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이 신앙생활입니다.
어제, 어떤 분이 편지와 함께 오천만원을 어려운 사람을 위해 사용해달라는 편지를 써서 맡겨놨다는 한국뉴스를 읽었습니다. 편지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저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입니다.” 이 편지에는 누군가를 도와야 한다는 따뜻한 마음도 읽혀지지만, 제 눈에는 치열하게 그리스도인으로 그리스도인 답게 세상에 드러나려고 노력하는 이 분의 노력이 눈에 들었습니다. 교회가 언제부터 자기의 권리를 드러내고, 자기 생각을 실현하는 곳이었을까? 우리는 그냥 우리가 그리스도의 종 된 자임을 세상에 드러낼 수 있는 존재로 세상을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무엇을 드러내려고 사는지 한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중보기도
오늘 하루는 누군가를 위해서 기도해주시고, 누군가를 생각하며 걱정해주시고, 누군가를 위해 따뜻한 말한마디 건네보세요.
창조절기(안쓰는 물건 나누기) : 안 쓰는 물건을 확인해 보시고, 꺼내서 누군가에게 필요하면 나누시고, 저에게 알려주시면 제가 누군가에게 필요한지 알아봐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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