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는 꽤 길게 예수님의 대 제사장 역할을 대신하는 새로운 이해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 만큼 유대인들에게 이 개념이 중요하게 설명되어져야 했던 것 같습니다. 대 제사장의 역할은 이스라엘 전체를 대신해서 하나님을 독대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자였습니다. 이런 역할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으로 모든 믿는 자들이 하나님과 마주할 수 있는 은혜를 입은 것입니다.
가을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나뭇잎이 물들고, 낙엽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교회 앞에 가로수는 여름에는 든든한 그늘을 주지만, 가을이면 꽤 골치 아픈 낙엽으로 바뀝니다. 기억에는 한달은 매주 낙엽을 청소해야 합니다.
같은 나뭇잎이지만 계절이 바뀌면 이미지가 바뀝니다.
대제사장이 바로 이런 자리였습니다. 처음에 대제사장의 역할은 모세로부터 시작합니다. 감히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자, 즉 중재자가 생긴 것입니다. 이것 만으로도 은혜였습니다. 그런데, 점점 이 역할이 변질되기 시작했습니다. 이 거룩한 은혜의 자리를 자신의 힘과 권력 그리고 대중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대변하는 자가 되다 보니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이 일어났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본질적인 의미보다 보통 중요하지 않은 것들이 드러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을 잘 확인하고 결정하며 사는 것이 우리에게 무엇보다 중요할 수 있습니다.
신앙생활은 늘 이런 고민을 통해 완성되어 가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중보기도
열린교회와 성도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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