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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2 (금)히브리서 11 : 8~16



처음 미국에 올때 한가지 “교회”라는 울타리를 의지하고 온 것 같습니다. 막연하고 가족하나 없는 멀리 이곳까지 오직 믿고 의지한 것은 “교회”였던것 같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이 든든한 울타리일것 같은 교회가 저희 가족에게 큰 상처를 주었습니다. 미국생활 만만치 않다는 것을 가르치듯 1년만에 큰 이사를 해야했습니다.


미국은 주를 옮겨 다니는 것도 이민 가는 것과 같은 것 같습니다. 적응 안된 상황에서 또 다시 새로운 곳에 적응해야 하는..


12학년인 딸아이와 이야기하는데 가장 힘들었던 것이 이사를 많이 다닌것이었다고 합니다. 새로운 학교에,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어야 하니 그랬을 것이고, 흔히들 이야기하는 홈타운이 자기에게는 없다는 것입니다. 세어보니까 8번정도 이사를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에세이를 준비하는데 이 내용이 주제인가 봅니다. 잠깐 자기가 쓴 것을 읽어주는데,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 내용에 많이 미안했습니다.


삶은 늘 확정되지 않는 공간으로 나아가는 것 같습니다. 확실한 것을 쫓아 가는 것 같지만, 지나고 보면 모험이었고, 투쟁이었습니다. 사람을 만나 결혼하고 가정을 이룬 것부터 직장을 갖는 것, 친구를 사귀는 것들도 생각해보면 모험의 연속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어디로 갈지 모르고 길을 떠났다는 것은 우리들이 믿음의 여정, 삶이란 어떤것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드러나지 않는 자리를 향해 걸어가는 존재들입니다. 교회는 더더욱 아슬아슬한 공간을 향해 걸어가며 하나님이 동행하심을 드러내는 공간입니다.


어제 소방점검은 잘 마쳤습니다. 가장 큰 지적은 주방에 가스 스토브에 자동소화기를 설치해야 한다고 합니다. 소화기만 바꾸고, 비상탈출 지도만 붙여 두면 괜찮을 거라고 합니다.


오늘까지 진행된 카르카뇨 감독의 트라이얼은 모두 무죄로 끝났습니다. 바로 감독님이 직무에 복귀합니다. 혼란스러운 일처럼 보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든든히 우리들은 앞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저희에게는 감독님의 복귀는 여러모로 좋은 일이긴 합니다만, 이런 걸로 일희일비 하지 않는 것이 새로운 자리에 용기를 내서 가는 우리들의 삶의 자세일 것입니다.


중보기도

가을이라 한국 방문하는 분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교회를 위해서도 기도해주세요.

연회를 위해서도 기도해주시고,

문득, 교회 화단에 무궁화를 심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잘 마련된 자리에 아름답게 잘 꾸며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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