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이 하나님의 은혜의 경륜에 대해 고백합니다. 은혜의 경륜이라는 성경번역은 사실 매우 어렵습니다. 영어성경에는 “Stewardship”으로 번역한 경륜은 한단어로 번역하기 보다는 “하나님의 은혜로 일꾼 삼아 주셨다”는 번역이 정확하게 그 의미가 와 닿을 것입니다.
바울은 이것을 계시를 통해 하나님이 알려주셨다고 합니다.
참으로 의미있는 고백입니다. 우리들은 믿음의 내용 또는 신앙생활의 방향을 이야기할때 누군가가 이끌어가거나, 아니면 모델을 쫓아갑니다. 저도 목사되고 목사의 모델을 찾아서 지금까지 살아온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실 우리들이 그리스도인 되고, 믿음을 가진 사람이 되었다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계시”에 의해, “은혜로 일꾼 삼아 주셨다”는 고백이 더 정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 하나 눈에 들어오는 것은 “바울 스스로 작은 자”라는 표현입니다. 이 고백에는 겸손함과 하나님께 전적으로 맡긴 바울의 믿음의 고백을 읽을 수 있습니다. 우리 생각으로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전적으로 맡겨내는 것을 훈련하는 것이 신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제 오린다 교회에 들러서 박병준 권사님과 교회를 꼼꼼히 둘러보았습니다. 여러가지 흔적들을 하나하나 확인하면서 여기서 어떤 계획을 준비할지 기도하는 마음으로 창문너머의 공간을 확인했습니다. 이런 저런 교회 이야기속에 2024년에는 선교에 대한 소망을 품고 “청년 사역”을 “청년선교”라는 아이디어를 권사님과 함께 나누었습니다. “브컴크 미니스트리”라는 가칭을 통해 열린교회를 거쳐간 청년들의 네트워크를 만들고 받은 은혜를 나눌 수 있는 자리에 초대해서 청년선교를 꿈꾸는 것에 기대를 품었습니다. 아마 거쳐간 청년이 족히 몇천명이 될 것 같습니다. 그 청년들이 열린교회를 거쳐서 세계 곳곳에서 자신의 삶을 살아내고 있을 것입니다. 이런 마음이 성령이 계시를 주신 것처럼, 하나님이 일꾼 삼아주시는 “경륜”이라고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열린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로 “경륜”을 세워주십니다. 그것을 기대하고 소망하시기를 바랍니다.
중보기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위해서 계속 기도해주세요. 다툼이 있는 곳에 하나님의 은혜가 앞서가기를 소망합시다.
열린교회 사역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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