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헛된말에 속아 넘어가지 말라는 바울의 당부는 아무래도 복음을 전하는데 나름대로의 자기들 생각과 주관이 복음을 오해하게 하는 다양하고 복잡한 잘못된 가르침에 대한 경고인 것 같습니다.
우리들은 간단하게 복음의 핵심, 교회의 본질을 알고 싶어하지만, 생각보다 간단하지 않고 간단하게 설명하는 것 자체가 복잡한 오해를 불러올수 있으니 간단한 설명으로 모든 것을 알려고 하는 환타지에서는 벗어나야합니다.
교회 역사상 오랫동안 교회는 늘 많은 오해와 선입관 그리고 전부 다 아는 것 처럼 이야기하는 선생들에 의해서 혼란스러웠고, 교회는 늘 이것을 바로 잡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번 주일은 종교개혁기념 주일이고, 영어로는 All Saints Sunday로 지키는 주일입니다. 종교개혁의 가장 큰 방향은 “오직 믿음”, 그리고 “오직 성경”에 있었습니다. 여기에 “오직 그리스도”, “오직 은혜” 그리고 “오직 주님께만 영광”이라는 다섯가지 오직 (Sola)이었습니다. 이 다섯가지 방향은 오늘날까지도 그래도 유지되어지고 지켜야할 방향입니다. 하지만, 믿음과 은혜의 관점에서 본다는 개신교회가 오히려 지금의 카톨릭교회보다도 부족하고 개신교회가 지나치게 강조하는 “구원교리”로 인해서 교권이 더욱 강화된, 반대로 개혁이 필요한 교회로 전락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울은 우리를 전에는 어둠이더니 빛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종교개혁주일이라는 이름보다 “모든성도들이 성자”라는 용어가 더욱 우리들이 기억해야할 지금의 시간인 것 같습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께 부름받은 거룩한 자녀들입니다. 교회행정에는 질서를 위해 강력한 리더쉽이 요구될 수 있겠지만, 우리 모두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의 자녀로 마땅한 사명과 부르심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합니다.
오늘 아침 집에 인터넷이 안되서 일찍 사무실에 앉아있습니다. 마침 교회 화장실 수리로 인해 핸디맨 한분이 고생하며 수리하고 있습니다. 하나를 수리하면 하나가 문제가 있고, 교회 건물 전체에 물을 잠그고 물이 세는 곳에 파이프를 갈고, 남자화장실 변기와 3층에 아기들 변기를 어른용으로도 바꿀계획입니다.
오늘 저녁에 구역회가 있는데 그때까지 물을 사용하면 좋겠는데 작업상황을 봐야할 것 같습니다.
중보기도
1. 오늘 저녁에 7시에 구역회가 있습니다. 구역회는 모든 교인들이 참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필요하면 투표를 하는 회의입니다.
2. 교회 수도 파이프 수리가 잘 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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