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은 주옥 같은 에베소서 말씀의 내용들이 읽혀집니다. “지혜롭게 살아라”, “세월을 아끼라” “술취하지 마라” “성령충만함을 받으라” “주님을 찬송하라” “두려운 마음으로 서로 순종하라”
한번쯤은 외워 보기도, 들어 보기도 했던 이 본문의 내용들은 실제적인 그리스도인의 삶을 바울이 이야기하기때문에 많이 읽혀졌던 것 같습니다.
이중에 “두려운 마음으로 서로 순종하라”라는 문장은 관계에 대한 지혜를 안내합니다. 상대를 편안하게 대하는 것과 존중하며 대하는 것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편안하게 대할 때면 자칫 상대를 가볍게 여길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관계의 실수가 일어납니다. 존중하며 대하라는 것과 두려운 마음으로 대하라는 뜻은 같은 의미입니다. 아무리 가까워도 서로를 존중하고 두려운 마음으로 대하는 것에는 깊은 관계로 나아가도록 이끌어내는 힘이 있습니다.
이 본문이후에 이어지는 내용은 부부관계에 대한 내용입니다. 서로를 두려워하는 즉 존중하는 관계에 대한 좋은 예로 부부관계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때로는 너무 편안한 것이 관계를 어렵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참 아이러니합니다.
이 맘 때가 되면 아침과 저녁은 싸늘하고 낮에는 약간 더운 느낌이 듭니다. 전형적인 가을 날씨인데, 일교차가 심하다 보니 감기에 들기 딱 좋은 날씨라는 생각이 듭니다. 옷을 입고 나갔다가 낮에는 다시 벗어내고 활동해야 하는 익숙하면서도 뭔가 불편한 느낌이 드는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SNS에는 온통 단풍의 사진들입니다. 한국의 단풍 사진에 느껴지는 향수는 예전 교회 어른들을 모시고 단풍여행을 갔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한없이 꾸불대고 긴 여정으로 계획을 세웠던 여행이 이제는 빨라진 도로로 인해 당일치기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가는곳마다 몰려든 인파에 예전의 한적함이 사라졌다는 것에 아쉼을 전하는 분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는 것이 있지만, 좋아진것이 절대적인 편안함을 가져다 주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창조절을 지키면서 우리들이 생각하고 훈련하는 것은 “조심성” 또는 환경에 대한 “존중” 오늘 본문적 표현으로는 하나님의 창조에 대한 “두려운 마음”으로 관계해야 합니다.
한국에서는 더이상 사과가 대구의 특산이 아니고 온난화로 점점 북쪽으로 올라가고, 남쪽에서는 열대 과일 농사가 가능하다고 하니까 불관 30년만에 체감적으로 환경변화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북가주도 예전같지 않은 기후에 경험하지 못한 것들을 경험하게될 것입니다. 존중하지 않고, 두려워하지 않고, 너무 편안하게 경계를 넘어섰던 일들이 이런 결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중보기도
1. 구역회를 잘 마쳤습니다. 참석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2. 오전 저녁으로 날씨가 쌀쌀합니다. 감기조심하세요
3. 이번주 주일 설교는 “가장 큰 계명”에 대해서 나누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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