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다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세상의 빛이다. 나를 따르는 사람은 어둠 속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을 것이다.”(요한복음 8:12)
빛과 어둠, 흑과 백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분명한 구분입니다. 이분법적인 세상 구분은 간단하면서 눈에 드러나는 분명한 차이를 이야기하기에 딱 좋은 개념입니다. 이런 뻔한 개념에, 예수님은 "어둠속에 다니는 자" 그리고"생명의 빛을 얻는 자"를 구별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본인 스스로 세상의 빛이고 나를 따르는 자라는 특별한 선택을 통해 "어둠속을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는다"는 것은 단순한 빛과 어둠을 나누는 구분에서, 선택을 통해 빛으로 나아가는 구분을 넘어선, 선택을 가르키고 있습니다.
선을 넘는 다는 것은 흑백구분에 익숙한 자들에게는 용납하기 힘든 개념입니다. 어둠이 빛으로 바뀐다는 것은 빛이 결국 어둠의 경계를 넘어선다는 것이고, 예수를 따르는 것으로 가능하다는 것은 우리들이 어둠을 몰아내고 빛으로 나아가는 기회와 가능성이 우리에게 주어졌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를 따른다는 개념은 결국 우리들의 의지로 분명히 어둠을 벗어난 빛으로 당당하게 나아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흑백으로 나뉘는 구분은 결국 영구적인 것이 아니라, 예수를 통해 빛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다르게 이해하면, 은혜입니다.
어둠가운데 있었습니다. 희망이 없어보입니다. 막막합니다. 그런데 예수를 따르니, 빛으로 나아갑니다. 이렇게 간단한 그리스도인의 삶의 정의를 깊이 묵상해야합니다.
막막함은 언제나 우리를 가로막습니다. 막막함이 우리를 어둠으로 몰고갑니다. 더이상 희망을 반결할 수 없는 상황에서 예수를 따르면 이 막막함을 넘어서, 즉 이 경계를 넘어서 빛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는 것은 이렇게 대단한 것입니다.
묵상
막막함에 맞서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할까요?
중보기도
수요일 아침, 주님과 든든히 동행하는 여러분이 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열린교회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우리들의 사역은 분명히 하나님이 이끌어가시고, 우리를 빛가운데로 인도하실것입니다.
오늘의 실천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구체적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정치적 안정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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