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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5일 수요일, 마태복음 26:36~50


하인리 호프만, 겟세마네 동산에서 그리스도, 1890

기도로 준비하신 십자가의 길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시는 예수님은 고난에 대한 솔직한 고백을 본문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우리들은 쉽게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으로 우리들이 구원받았다는 이야기를 하지만, 사실 이 십자가를 예수님이 받아드리는 것이 쉬운 과정이 아니었다는 것을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당연히 십자가를 지시기 위에 이 땅에 오셨다는 생각은 예수님의 사역을 너무 간단하게 평가하는 고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난주간을 보내고 있지만, 고난 또한 예수님의 수많은 사역중에 하나이지 전부가 되지 않습니다. 왜 이런 말씀을 드리냐 하면, 너무나 교회가 고난과 십자가, 곧 대속에만 집중한 나머지, 복음적 삶, 온전한 그리스도 공동체, 세상속에 교회가 세워진 이유, 믿는자의 역할등 다른 중요한 것들은 상대적으로 가볍게 여기는 것에 대한 우려때문입니다.


어제, 한국에서 4대종교에 대한 설문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개신교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40%을 넘어갔습니다. 굉장히 높은 수치입니다. 이슬람이 60%정도 되니까, 아무래도 개신교 기독교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잘 못 드러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까지 교회가 어려워진 이유는 이기적인 행위로 인해 세상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지 못해서 인것 같고, 이어지는 본문에 등장하는 가롯유다의 마음처럼 자신들이 원하는 교회, 기독교, 예수를 드러내는데만 힘을 써서 그런것 같습니다. 진정한 복음을 전하기 보다는 복음을 어지럽게 하는 자들에게 끌려다니는 것은 결국 한국교회가 보여온 안정주위, 성장주의, 기득권에 편안함을 제공하려는 대중적 성장에 집중한 결과인것 같습니다.


예수님의 고난은 결국 오늘날 개신교회가 그 무게를 이어가는 것 같아 가슴이 아픕니다. 하나님의 교회가 세상에 걸림돌이 된다고 여기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바른 마음을 세우고 지금 우리들이 함께하는 교회공동체 만이라도 바르게 세워가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중보기도

육아와 출산으로 시간을 보내는 교우들이 지치지 않도록 기도해주세요.

금요일 저녁 7시에 성금요일 예배는 가상칠언 예배입니다.

부활주일에 세례를 받는 아이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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