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살롬의 죽음이 다윗을 크게 슬퍼하게 했습니다. 압살롬의 죽음으로 다윗의 왕위는 이어갈 수 있었지만, 이 자체가 다윗을 더 슬프게 한듯합니다. 아마 압살롬의 죽음으로 다윗이 품어온 모든 잘못과 두려움등 다양한 감정들이 터져나온듯합니다.
승리를 기뻐하던 군인들 백성들이 다윗이 통곡한다는 소리에 마치 전쟁에서 지고온 군인들처럼 조용히 성읍에 머물렀다고 합니다.
이를 본 요압이 다윗에게 꾸짖듯 지적합니다.
“임금님께서는 어찌하여 임금님을 반역한 무리들은 사랑하시고, 임금님께 충성을 바친 부하들은 미워하시는 겁니까? “
다윗이 스스로의 건재함을 보여야함을 요압이 부탁을 합니다.
사건은 단순하지만, 사건속에 있는 사람들의 마음은 단순하지 않은가 봅니다.
어제 외출후에 집에 오니 옆집에서 쪽지를 우편함에 넣어 놓았습니다. 아마 집에 아무도 없으니 편지를 쓴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받아본 손편지인데, 텍사스에 가족들을 보러 가는데 한달이 넘어서 오니, 그 이후에 무너진 팬스를 고쳐보자는 내용입니다. 연회 관계자 연락처를 주고받고는 꼼꼼히 편지를 읽어보니, 글 내용에서 고단함이 느껴졌습니다. 이 고단함에 저의 오지랖이 발동했습니다. 알아서 하게 두면 되는 것인데, 보낸 답장에 제 삶을 깊이 얹어 놓았습니다.
사건은 간단한데, 삶은 단순하지 않네요.
중보기도
청년들이 이번주에 많이 귀국하고 있습니다. 긴 방학을 잘 보내고 잘 돌아올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열린교회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여름 사역과, 한국방문을 계획중인 성도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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