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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31일 수요일, 사무엘하 24:15~25

작성자 사진: 열린교회BKUMC열린교회BKUMC

담비가 커서 잘 걸어다니네요, 집을 떠났으니 풀깎을 시간인가봅니다

5월의 마지막날입니다. 2023년의 반이 한달 남았으니 빠르시간에 몸과 의식이 뒤쳐진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나누는 본문은 다윗이 행한 인구조사로 이스라엘 백성 칠만명이 전염병으로 죽는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하나님의 손으로 직접 심판을 받는 것을 선택했던 다윗의 결정은 꽤 큰 징계로 이어졌습니다. 다윗이 뉘우쳤다고 하니 곧바로 하나님이 징계를 멈추고는 다윗의 회개의 기도를 받아들여 주십니다.


아라우나 타작마당에서 번제를 드림으로 모든 재앙을 끝을 내고, 하나님과 화해의 자리가 마련되어집니다. 이런 의미에서 예배는 하나님과 화해하는 자리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윗이 이스라엘의 훌륭한 왕으로 인정받는 것은 빠른 회개인것 같습니다.


주일에 지난번 새끼사슴이 쑥 자라서 마당에 들렀습니다. 고향 찾아 온것이겠죠. 잘 걷지 못하던 새끼사슴이 잘 커서 잘 걸어 다니니 제가 뿌듯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것도 없지만, 마음은 잘 지켜주겠다는 마음을 가져서 그런 것 같습니다. 눈으로 보며 자라는 것을 보는 것보다 시간이 지나 훌쩍 커버린 것을 확인할 때 더 뿌듯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어느날 아침에 키가 커버린 아이들을 보면서 느끼는 뭐 그런 비슷한 마음 같습니다.


아침마다 나누는 “박노해의 걷는 독서”에 대해서 물어보시는 분이 많습니다. 2004년 언저리에 제가 살던 곳에 박노해 시인이 강연을 위해 방문했습니다. 작은 모음이었고, 가까이 지내던 목사님이 초청하여 강연에 참석했습니다. “사람만이 희망이다”에 열광하던 차라 흔쾌히 모임이 참석한 것 같습니다. 강연을 마치고 뒷풀이 시간에도 동행했습니다. 몇 마디 대화를 나누다가 대뜸, “형”이라고 불러! 라며 훅 들어왔습니다. 그때 기억에 저는 박노해 시인을 “형”이라고 불렀던 것 같습니다.


집중하는 시간과 방향이 다르니 거의 20년을 연락을 주고 받은 적이 없습니다. 가끔 지인을 통해 듣는 소식, 인터넷에서 나누는 이야기들이 전부였는데, 그때 느낀 따뜻함이 좋아서 성도들과 나누면 좋을 것 같아 사진을 나누고 있습니다.


가끔은 저도 훌쩍 커버린(?!)사람으로 한번 마주하고 싶지만, 사람이 보여준 큰 기대를 잘 간직하고 싶은 마음에 그 시간의 기억만 소중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다윗을 가까이 동행했습니다. 굵직한 이야기에 다윗은 훌륭하지만, 자잘한 이야기들을 모으면 다윗은 우리의 가장 나약함으로도 읽혀집니다. 멀리서 거리를 둔 시간에 다윗과 가까이 읽혀지는 다윗은 다릅니다. 이 다름은 사람마다 다윗을 이해하는 수준이 다를 것입니다. 가까이 볼지 아니면 멀리서 크게 볼지.. 선택은 우리들이 몫입니다.


중보기도

교회학교아이들, 유스 아이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여름성경학교가 6월에 있죠. 많이 알려주시고, 아이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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