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의 멸망의 원인으로 예레미야는 “잘못된 묵시”와 “거짓 선지자에 대한 추종”을 이야기합니다. 틀린 신앙의 방향을 향해 질주한 댓가가 멸망이라는 것입니다.
예레미야애가를 성경에 정경으로 인정하고 후손들에게 읽혀지는 이유는 자신들에게 찾아온 불행을 절대적인 자기반성으로 원인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가 일어나면 다른 사람의 잘못을 언급하는 것에 익숙한 것이 사람의 본성입니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회개하는 일이 신앙생활의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믿음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것은 제일 먼저 하나님 앞에선 자신의 부족함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잘못된 묵시, 거짓 선지자라는 개념이 명확하게 존재하지 않지만, 자신을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 부족함을 고백하기 보다 다른 이들의 잘못을 지적하고 판단하는 행위를 이끌어내려는 자들이 이와 비슷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6월의 중순을 치닫는 시간에 여름을 준비하고 그 너머의 시간을 기대하며 살아가는 우리들은 적어도 하나님과 진지한 시간을 마련해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새로운 시간, 새로운 환경, 그리고 어떤 변화가 우리에게 밀려와도 우리들이 하나님 앞에 선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중보기도
임현근 집사님 어머니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집사님과 가족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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