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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10장, 9월10일 목요일


길잡이

사울이 바울이 된 사건 이후, 베드로가 등장합니다. 지금 우리들이 전지적 작가시점으로 사도들의 모든 이야기를 꿰뚫고 있는 것처럼 보고 있지만, 실제로 사도들의 입장에서는 한치 앞도 알수 없는 상황이었을 것입니다. 다만, 한가지,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사명으로 주님과 동행하는 길 위에 그들이 서있다는 것만 확실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베드로는 바울이 앞으로 사역할 영역을 확장하는데 필요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새길말씀

“이 사람들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성령을 받았으니, 이들에게 물로 세례를 주는 일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행10:47)


묵상

인생에 대해 가끔 "길"이라는 표현을 쓰게됩니다. 그래서 삶의 방향이 옳은지 아닌지, 이 길이 맞는지 아닌지를 늘 고민하게됩니다. 삶의 방향을 바꾼다거나, 갑자기 다른 길을 찾아 떠난다는 것은 "삶의 목표"를 바꾸거나, 신념을 바꾸거나, 간절히 원하는 것이 있으면 그것을 따라 가려고 하는 노력으로 우리들은 이해합니다. 초대교회에서 사도들이 오직 붙들고 있던 것은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에서 베드로가 환상을 통해, 부정한 음식을 먹어도 된다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됩니다. 곧 이방인 백부장 고넬료가 보낸 사람을 만나면서 베드로는 이 환상의 의미에 대해서 깨닫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것이 삶의 유일한 목적인 베드로가 유대인으로서 아직 몸에 베어있는, 아니, 예루살렘교회에 있던 모든 유대 기독교인들의 몸에 베어있던 "이방인에 대한 태도"에 대한 변화가 베드로의 환상과 고넬료를 만나면서 바뀌게 됩니다.

예수님이 세리들과 어울려 먹고 마셨던 것처럼, 교회는 이방인들에게도 복음을 전하는 사명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중에 아직도 유대인 율법에 묶여 있어서 이방인들과 함께하는 베드로를 비난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베드로의 경험은 제한적이었던 초대교회의 믿음이 확장되는 계기가 되었고, 세례와 성령충만함 또한 이방인들도 가능하다는 것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베드로의 경험과 고백은 결국 바울이 이방인들을 위한 사역을 성공적으로 이끌도록 준비된 계획이었음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기도

주님, 우리들의 생각이 제한되지 않도록 이끄시고, 하나님이 펼치시는 꿈을 품기 위해 우리들의 마음을 넓혀주시고, 우리들의 시선을 확장시켜 주시옵소서.


중보기도

교회의 사역도 제한되지 않고, 하나님의 꿈을 품는 신앙공동체가 되도록

아이들에게 물려 줄 이 세상이 좀더 안전하고, 환경정의와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을 잘 보호할 수 있도록..(어제 화재로 인한 연기로 인해 하루 종일 어두웠어요. 어떤분들은 마지막 날처럼 느껴져서 걱정을 많이하시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자연재해에 우리들이 고백하는 것은 아무리 우리가 세운 놀라운 기술과 지식들이 결코 완전할 수 없다는 사실이에요. 그러니 최대한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겨주신 이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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