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은 사람을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유하게도 하시고,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신다. (사무엘상2:7)
어제, Gathering of Order에 대해서 물어보신 분들이 계서서 말씀드리자면, 1년에 한번 1월에 감독님이 모든 목회자를 모아서 2박3일을 보냅니다. 예배드리고, 연회 현안을 나누고, 필요하면 감독과 면담을 하거나 이야기하는 시간을 보냅니다. 가끔은 한인 목사들에게는 어색한 댄스 시간도 있습니다. 각 연회마다 이와 비슷한 모임이 있는데 우리 연회는 1월에 모이고, 수련회를 갖습니다.
매년, 진행되는 행사이다 보니까, 1년이 지나면 매년 변동을 맞이하는 분들과 마주합니다. 은퇴를 결정한 목사님들, 새로운 파송을 기다리는 분들, 병가를 내는 분들, 계속해서 사역을 이어가는 목사님들, 이런 분위기를 보내고 오면, 각자 섬기는 교회에서 목회자의 고민은 더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2023년이 시작되었으니, “새술을 새부대”에 담아야 하는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될 것 같다는 뭐 이런 상투적이지만, 중요한 고백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한나가 사무엘을 허락한 하나님께 기도를 합니다. 기도의 방향은 지금까지 몰랐던 깨다름이 한꺼번에 몰려온것 같습니다. 긴 시간의 기도를 통해 맺은 열매는 한나는 성숙하게 합니다. 어디서 부터 고통이 오고, 그 고난의 끝은 어디이며, 결국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어제, 그렇게 계산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기대하라는 말씀을 전했음에도, 계산된 이야기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예전에는 심각했지만, 심각하지 않습니다. 계산에 익숙한 분들은 계속 골머리를 썪겠지만, 우리 대장되신 예수님은 이런 심각한 골치를 넘어서 더 큰 방향으로 우리를 이끌어 가실 것입니다.
한나가 지나온 긴 침묵의 터널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새로운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우리들도 긴 터널을 지나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빛을 보게 될 것입니다.
묵상
오늘은 어떤 계산이 앞서고 있을까요? 가만히 서서 하나님이 어떻게 인도하실지 기대하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중보기도
오늘 하루 여러분들을 많은 생각들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손길을 묵상하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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