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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26장, 10월25일 월요일



그들이 두로의 성벽을 무너뜨리고, 그 곳의 망대들을 허물어뜨릴 것이다. 내가 그 곳에서 먼지를 말끔히 씻어 내고 맨바위만 드러나도록 하겠다. (에스겔 26:4)

두로라는 도시는 전통적인 해양무역을 통해 부를 축적한 나라입니다. 솔로몬이 성전을 지을때 백향목을 들여오고, 현물로 후원했던 두로와 시돈이 바로 이 나라를 뜻합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이 남유다의 멸망으로 완전히 망하자, 두로는 계산기를 두들겼습니다. 유다의 멸망으로 자신들이 갖게될 경제적 이익을 기대했다고 합니다. 바벨론의 패권은 유다를 기점으로 주변나라들을 하나, 하나, 유다를 점령했던 것처럼 무너뜨리는 가운데, 두로도 곧 망하게 될 것임을 에스겔이 예언을 하고 있습니다.


이웃의 아픔이 곧 나에게 이득이 될것이라는 생각을 갖는다는 것은 물질에 노예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물질의 노예가 된다는 것은, 단순히 물질적 이득에만 몰입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다른 사람의 불행으로 경제적 이득을 기대하는데 삐뚤어진 마음을 꼬집어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꼭 물질만 그런게 아니라, 하나에 너무 몰입하다 보면, 다른 것들을 보지 못하는 판단마비는 우리들의 삶에서 많이 경험되어집니다. 특히 사람과의 관계에서 내가 관심 갖는 것에만 몰입하면,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는 없고, 이기적인 것들이 들어나 버리니, 몰입과 집중이 자칫 존재를 가볍게 할 수 있는 실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마치 저울이 움직이듯 한쪽에 몰리면 다른 한 쪽은 가벼워지는 것을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가 갈 수 있습니다. 그러니 너무 한쪽으로 무거워져 가벼워져 버린것들이 무엇인지를 살피는 것이 삶의 균형으로 다른 것을 무시하지 않을 수 있겠죠.


하나에 몰입하는게 나쁜게 아니라, 하나에 몰입한 나머니 다른 것의 불행을 돌보지 않는 것이 문제라는 것입니다. 나혼자 어떻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겠어요. 같이 마음을 나누고 살아야 든든함이 마음한구석에 자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묵상

내가 너무 몰입한 나머지 돌보지 못한 것들이 있나요?


중보기도

  1. 박두진 권사님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2. 오늘부터 진행하는 교회입구 리모델링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3. 개인적으로 어려움에 있는 분들, 함께 나누지 못했지만, 생각해보면, 마음 한구석에 이런 고민이 있겠다고 떠오르는 분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미처 돌보지 못한 마음을 균형있게 세워갈 수 있도록 오늘은 마음을 기울여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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