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는 슬기와 지식과 기쁨을 주시고, 눈 밖에 난 죄인에게는 모아서 쌓는 수고를 시켜서, 그 모은 재산을 하나님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주시니, 죄인의 수고도 헛되어서 바람을 잡으려는 것과 같다."(전도서 2:26)
미국은 오늘 중요한 날입니다. 새로운 대통령이 취임하는 역사적인 날이라고 할 수 있죠. 코로나바이러스로 예전과 같지 않은 분위기로 대통령 취임식을 준비하나 봅니다. 모이는 군중 대신에 미국 국기로 행사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목사님 한 분이 자녀 결혼식을 줌으로 간단하게 양가 인사를 하는 것으로 대신한다고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피로연만 할까 하는 생각을 새벽 카톡방에 울렸습니다. 이래저래 코로나바이러스는 우리들의 일상을 흔들어 놓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읽는 전도서는 우리가 생각하는 교회 전도의 의미와는 다릅니다. 전도서의 원어 제목은 "코헬렛"으로 "모은다"라는 뜻입니다. 이 모은다를 한글로 성경을 번역할 때 "전도서"로 번역하면서 제목으로 전도서를 오해하게 되었습니다.
잠언을 읽고 전도서를 읽은 것은 참 마땅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윗의 아들 예루살렘 왕 전도자"말로 전도서를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니 전도서는 솔로몬의 또 다른 지혜서라고 보시면 됩니다.
"헛되고 헛되다"로 시작하는 첫 문장은 솔로몬이 온갖 지혜를 경험한 후에 뱉은 고백입니다. 다양한 지식, 물질, 다양한 쾌락 이후에 밀려온 현실은 "헛되고 헛되다"라는 고백입니다. 한편으로는 너무 불공평한 고백이지만, 우리들도 한 번쯤은 경험해보는 고백입니다.
헛되다는 근저에는 "내가 다 해봐서 다 아는데"에서 출발하는 게 아니라, 진심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에 대한 깨달음에서 오는 고백입니다. "바람을 잡으려" 헛된 행위는 유일하게 "하나님이 마음에 드는 사람"(잠언 2:26)에게는 유일하게 유익한 삶으로 고백합니다. 헛되다는 탄식 속에 유일한 유익한 고백, "하나님이 마음에 드는 사람"
전도서 읽기를 기대하며 오늘 하루를 "하나님이 마음에 드는 사람"을 묵상하시기 바랍니다.
묵상
하나님이 마음에 드는 사람은 어떤 살일까요?
중보기도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펜데믹 상황에서 교회사역이 잘 세워지도록
박두진 권사님의 치유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오늘 새로운 대통령을 맞이하는 미국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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