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2023.09.27 (수)히브리서 12 : 18~29



어느덧 펜데믹이라는 말이 올드하게 느껴집니다. 그렇게 삶의 중심에서 모든 판단의 기준이 되었던 “코로나”라는 이름의 질병은 기억너머에 어느 시간에 존재했던 전세계를 락다운 시켰던 기억속의 질병이 되고 말았습니다.


영원한 것은 없고, 그 순간을 잘 이겨내면 그 너머에 있는 새로운 공간으로 우리들은 나아가고 있습니다.


잊혀지는 것이 한 두가지겠습니까? 사람도 그렇고, 사건도 그렇겠지만, 좋아하던 음악도, 책도, 통틀어 이런 걸 유행이라고 하는데 잊혀지고 사라지고 다시 유행하는 것을 반복하면서 경험합니다.


좋은 경험은 좋은 기억과 나눔으로 통해 재생되어진다고 하는데, 이런 나눔과 기억을 재생할 기회가 없으면 그냥 잊혀지겠죠. 사람의 관계가 만약에 이렇다면 마음 아플 수 있는데, 우리들의 관계도 이런 공식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특히 교회에서 목사가 마주하는 많은 분들의 잊혀짐은 늘 관계에 대한 질문을 하게합니다.


히브리서는 오늘 본문에서 “흔들리지 않는 나라”라는 새언약을 통해 받은 단단한 하나님 나라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변화의 경험속에서 우리들이 받은 하나님 나라는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나라라고 합니다. 이것을 흔히 교회 공동체라고 이야기 하는 분들도 있고, 천국이라고 간단하게 이야기하는 분들도 있지만, 본문은 이 흔들리지 않는 나라가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니라, 수없이 흔들리고, 무너지고, 사라지는 경험속에서 예수님을 통해 주신 하나님 나라의 소망이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수많은 흔들림속에서 무너지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잊혀지고, 사라지고, 무너지고 때로는 이해할 수 없는 관계의 단절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소망을 갖는 것이 우리들에게 주어진 삶의 방향입니다.


중보기도

오늘은 교회화단에 흙을 담아내고 몇가지 생명을 심으려고 합니다. 구체적인 계획을 물어 보시는데, 작업하는 대로 주어진 대로 해보려고 합니다.

조회수 55회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