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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6일, 사순절 다섯째주간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돌아서서 따로 말씀하셨다. "너희가 보고 있는 것을 보는 눈은, 복이 있다.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예언자와 왕이 너희가 지금 보고 있는 것을 보고자 하였으나 보지 못하였고, 너희가 지금 듣고 있는 것을 듣고자 하였으나 듣지 못하였다.” (누가복음 10:23-24)

분노와 절망이 가득한 날이 있었습니다. 마치 칼을 거꾸로 잡은 듯한 위태함이 삶을 휘감고 있는데, 정작 본인은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많은 지인이 한마디씩 이야기를 거듭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제일 많이 듣는 이야기인데, 머리로는 알면서 가슴은 여전히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잔소리와 충고”의 차이는 잔소리는 기분 나쁘고, 충고는 더 기분 나쁘다고 이야기한 한 초등학생의 응답이 우스우면서도 공감이 갑니다. 그런 삶에는 평화도 없고, 응어리진 속이 풀리지 않아 눈가에는 총기가 사라진 지 오래입니다.

그렇게 풀리지 않던 이 분노와 절망이, 어느 날 한순간에 사라졌습니다. 시간이 치유해지고, 사랑하는 가족이 위로해주고, 무겁게 짓누른 삶이 스스로 일어나야 한다고 마음을 움직였나 봅니다. 한참을 지나고 깨닫는 것은 “당시에는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면서” 마음이 평안해졌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심각한 질병에 삶이 피폐한 분을 위로하는 방법은 같은 상처를 입은 분이 함께 손을 잡고 울어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어떤 말도 필요 없고 함께 울어주는 마음… 그 마음은 다른 사람이 볼 수 없는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에 함께 울어줄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많이 아는 것보다 많이 볼 수 있는 것이 더 유익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많이 볼 수 있어야 많이 알게 되고 삶을 깊이 경험하고 이해가 넓어지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을 이해하고, 부활을 이해하고, 하나님의 구원 노력을 이해하는 방법은 성경 전체에 녹아있는 하나님의 마음을 볼 수 있을 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묵상

보이지 않아 답답한적은 없으신가요? 요즘에 잘 보지 못해서 답답 하시지는 않고요?


중보기도

  1. 박두진 권사님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2.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이 4월15일 부터는 16세 이상 백신을 맞게된다고 합니다. 다음 가을 학기부터 학교는 정상 등교를 목표로 한다고 합니다. 모든 계획과 과정속에 무리없이 모두에게 안전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든 이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3. 차별과 혐오를 극복하고 사랑과 은혜를 나누는 삶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고난 주간에 수요일에는 연회에서 주관하는 화해와 위로의 예배가 있고, 금요일에는 성금요일 예배가 온라인으로 진행합니다.

오늘의 실천

나라(미국, 한국) 민족을 위해서 기도하기

(물건 나누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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