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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5일 목요일, 열왕기서 9:10-28


오랜만에 오린다교회 강대상을 사진으로 찍어보았어요

솔로몬은, 주님의 성전과 왕궁, 이 두 건물을 다 짓는 데 스무 해가 걸렸다. 두로의 히람 왕이 백향목과 잣나무와 금을, 솔로몬이 원하는 대로 모두 보내왔으므로, 솔로몬 왕은 갈릴리 땅에 있는 성읍 스무 개를 히람에게 주었다 (열왕기서 9:10-11)

긴시간 궁전과 성전을 완공한 솔로몬은 이 큰 과업을 마치고 이어지는 새로운 일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일들은 희망적인것도 있고, 절망적인 것들이 함께 공존하고 있습니다. 우선, 이 긴시간 백향목, 잣나무, 금을 후원한 두로의 희람왕에게 갈릴리땅에 성읍 스무개를 댓가로 선물합니다.


히람의 노력과 헌신에 알맞는 보답이라고 할 수 있지만, 희람은 이 성읍들이 보잘것 없다고 실망하였고, (그래서 가불땅이라는 별명이 붙었는데 "별로 가치가 없는 굳고 메마른땅"이라는 뜻) 솔로몬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을 이방인들에게 넘겨주었다는 큰 오점을 남깁니다.


열왕기상에서는 별언급이 없지만, 역대기 역사서(포로기 이후에 기록된 역사서)에서는 이 부분을 꽤 무겁게 질타하고 있습니다. 도와준 두로왕 히람에게 충분한 감사도 주지 못했다는 표현은 그만큼 이 과정이 부자연스럽다는 의미입니다.


이어지는 본문에는 이제 필요한 포트리스 즉 요새들을 세워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북쪽에는 메소포타미아, 티그리스 강 유역으로 늘 태동하는 제국들, 그리고 남쪽에는 나일강을 중심으로 늘 강건함을 드러내는 애굽사이에 솔로몬의 선택은 평화와 화친이었지만, 교통의 요충지에 요새들을 세움으로 혹시 모른 전란에도 대비한것 같습니다.


여기서 솔로몬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아닌, 함께 살고 있는 이방인들에게 노역을 하게 했다는 기록은 또한 역대기역사서에는 냉정하게 이방인들을 노예처럼 부렸다는 것에 대한 지적을 하게 합니다. 율법에 이방인들은 유대인들이 상종할 수 없는 사람처럼 그려지지만, 율법의 방향은 차별이 아니라 늘 포용과 협력이라는 관점에서 이방인들을 대하고 있습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약자를 도와야 한다고 할때 약자 안에는 이방인들이 꼭 들어가 있고,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중에 하나님앞에서 바로서려는 특별한 이방인들을 언급하고 있는 것을 봐서는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특별한 관계와 더불어 이스라엘에게 주어진 이방인들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합니다.


물론, 이후에 유대인들은 선민의식등 역사적인 경험을 통해 지속적으로 이방인들에 대해서 극렬하게 차별하는 모습을 일관되게 보여주지만, 실제 율법의 방향은 이방인들을 돕는 것을 하나님의 사람이 해야할 삶의 중요한 태도로 그러내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합니다.


본문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솔로몬이 경제적인 이득을 끊임없이 취득하는 부국의 이미지를 계속해서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솔로몬때 이룬 태평성대는 주변국가와 평화적인 관계 그리고 경제적인 이득을 취할 수 있는 센스가 있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 안에는 노예가된 이방인들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합니다.


묵상

솔로몬은 어떤 왕인것 같으세요? 지혜? CEO? 같은?


중보기도

  1. 교회학교와 중고등부 청년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청년들은 이번 주를 지내면 곧 종강을 하게 됩니다. 많은 학생들이 졸업과 방학으로 고향으로 갑니다. 졸업하는 친구들은 그 다음 여정이 잘 준비되어 질 수 있도록, 그리고 방학중에 학교에 남아있는 아이들은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2. 사역자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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