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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7일 금요일, 마태복음 27:35~53


Peter Paul Rubens, Christ on the Cross Oil on panel, 1627 20 x 14 7/8 inches (51 x 38 cm) Rockox House, Antwerp

십자가 죽음으로 이루신 영원한 구원

십자가위에 예수님은 “유대인의 왕”이라는 죄패가 붙었습니다. 예수님이 전한 말씀으로 예수님을 모욕하는 자들, 그리고 함께 십자가에 못박힌 강도들도 예수님을 조롱합니다. 다른 복음서에서는 함께 못박힌 강도중에 하나는 예수님께 자신의 이름을 기억하달라고 부탁하는 장면도 있지만, 십자가 위에 예수님을 지켜보는 많은 사람들은 혹시나 기적을 일으키고, 군중들에게 말씀을 선포했던 능력으로 영화에서 처럼 십자가를 부수고 내려올것이라는 기대, 우려, 호기심 이런것들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사람들의 생각은 극한 상황에서 예수님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사람들에게 불호령을 내리지 않을까? 혹은 나약하게 그대로 십자가에 계시다면 이 모든 것이 거짓이 아니었을까? 라는 계산으로 분주했을 것입니다.

제육시에 어둠이 내렸다고 하니, 아마 정오쯤으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구시쯤에 엘리엘리 라마 사박다니라는 말로 숨을 거두셨다고 하니까, 오후 3시쯤 그리 된것으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십자가 처형은 원래 오랫동안 긴 고통을 겪으며 서서히 죽어가는 잔인한 처형방법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례적으로 빨리 숨을 거두셨습니다. 죽임을 당한 예수님이 죽음에 저항한것이 아니라, 죽음을 받아들이고 그 길을 묵묵히 가셨다는 의미입니다.

오늘은 성금요일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을 깊이 묵상하는 시간이면서 동시에 죄에 대한 깊은 묵상이 이어지는 시간입니다. 그리고 이번주일을 부활의 기쁨을 맞이할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이렇게 진행된 십자가 사건, 죽음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조롱을 관통하는 통쾌한 하나님의 역전입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고, 누구도 기대하지 않았던 방법으로 하나님이 역사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해야합니다.


중보기도

오늘 저녁 7시에 성금요일예배가 있습니다. 온라인으로도 송출합니다.

오늘 하루, 가장 거룩하고 경건한 시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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