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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34편-35편, 5월16일 월요일



악인의 마음 깊은 곳에는 반역의 충동만 있어, 그의 눈에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기색이 조금도 없습니다. (시편35:1)

제가 경험한 가장 악한 사람의 실체는 영화나 드라마에서 등장하는 악인의 모습이 아닌 일상에서 늘 부딪힐 수 있는 자기 자신만을 생각하는 사람이었던것 같습니다. 친절한듯 하다가, 사람을 자신의 눈의 무게로 다루고는 함부로 대할자와 예의를 갖출자를 구분하고 사람을 대하는 사람이었던것 같습니다.


군대에서 만나 나름 사회에서 밑바닥을 경험하고 들어왔다고 하는 녀석들의 허풍따위는 무섭지 않았지만, 가장 가까이에서 사람의 무게를 저울질 하던 사람은 무서웠던것 같습니다. 친구라는 무게로 관계하기에는 버겁다보니 자연스럽게 피하고 어떻게 해서든 만나지 않고 엮이지 않기 위해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악인의 실체는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지나치게 의기양양 하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자기 잘못을 찾아내서 버릴 생각을 조금도 갖지 않는 존재, 정말 천하무적 막강한 자의식을 가진 사람인 듯 합니다.


흔히 자존감이 강해야 한다고들 하지만, 자존감과 교만은 한끗차이인 것 같습니다. 어느 사람이든 존귀하게 여기는자와 사람을 저울질 하는 자가 자존감이 높은 사람인지 교만한자인지를 가르는 기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상에 부딪히는 모든 사람들의 약점을 잡아서 흠을 잡아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의 삶이 늘 무겁고 우울했는데, 증오의 짐을 내려놓았더니 날아갈 것 같다는 이야기는 우리들이 존재가 어떤 방향을 향하느냐에 따라 삶의 모양이 이렇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줍니다.


악을 일삼는 자들이 넘어지고 넘어져서 일어나지 못하게 하소서라는 시편기자의 기도는 우리를 더욱 주님을 찾아 우리를 고백의 행위로 이끌어가는 것 같습니다.


묵상

경험한 악한 것중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일까요?


중보기도

  1. 장명숙 집사님이 이번주 수요일에 수술을 하십니다.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2. 열린교회를 위해서 기도해주시고, 늘 든든한 주님의 동행하심으로 우리들이 새로워지도록 기도해주세요.

  3. 연회와 교단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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