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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14장, 3월11일 금요일



모세가 백성에게 대답하였다.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당신들은 가만히 서서, 주님께서 오늘 당신들을 어떻게 구원하시는지 지켜 보기만 하십시오. 당신들이 오늘 보는 이 이집트 사람을 다시는 볼 수 없을 것입니다. (출14:13)

출애굽 이야기중 가장 절정에 이르는 이야기인 홍해가 갈라지는 내용입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바로를 그냥 내버려두십니다. 반복적으로 바로의 고집을 꺾지 않으셨다는 의미는 심판은 그냥 내버려두는 것임을 다시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로가 애굽의 병거와 함께 이스라엘을 쫓아온다는 소식에 이스라엘이 순식간에 얼어붙습니다. 모세에게 원망을 던지며 묘자리가 없어서 광야에서 죽게하는가 라는 원망을 모세에게 쏟아놓습니다. 뒤에는 애굽 병사들, 앞에서 험한 홍해 바다가 있으니 이걸 사면초가라고 할 수 있는 막막함이 이스라엘을 사로잡은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모세의 응답은 가만히 서서 하나님이 어떻게 역사하시는지 보라는 것입니다.


홍해의 갈라짐의 기적보다 모세의 이런 담대한 믿음이 눈에 들어옵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가만히 볼 수 있는 모세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이라고 힘써서 일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이면 힘써서 일해야겠죠. 그런데 자기가 하고싶은 것을 하는 것인지, 하나님이 하실일을 하는 것인지 잘 모를때가 있습니다. 이것을 분별하는 방법은 위기가 왔을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기를 위해 열심히 한 사람은 위기의 순간에 순식간에 무너지지만, 그렇지 않고 하나님을 바라보고 살아온 자는 성숙함으로 가만히 그 자리에 꾸준히 머뭅니다. 꾸준함을 통해 신앙은 성숙해지는 것 같습니다.


 

묵상

위기에 몰렸습니다. 어떤 방법으로 위기를 맞이하시나요?


중보기도

1. 장명숙 집사님이 감사함으로 시간을 보내고 계십니다. 기도와 후원덕분이라고 고백하십니다. 치료가 잘 진행되도록 기도해주세요.

2. 교회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3. 각 속회와 부서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작은 실천

자기의 고집스러운 부분 꺾어보기

오늘 하루 채식하기



그러나 악인이라도 자기가 저지른 모든 죄악에서 떠나 돌이켜서, 나의 율례를 다 지키고 법과 의를 실천하면, 그는 반드시 살고, 죽지 않을 것이다. 그가 지은 모든 죄악을, 내가 다시는 더 기억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자신이 지킨 의 때문에 살 것이다.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악인이 죽는 것을, 내가 조금이라도 기뻐하겠느냐? 오히려 악인이 자신의 모든 길에서 돌이켜서 사는 것을, 내가 참으로 기뻐하지 않겠느냐? (에스겔 18:21-23)

여러분들은 어떠신지 잘 모르겠는데, 저는 요즘 코로나바이러스가 예전처럼 우리를 더이상 위협하지 않는 것 처럼 느껴집니다. 길에서도 그렇고 사람들은 더이상 마스크를 신경써서 쓰는 것 같지도 않고 어딜가나 사람들이 넘쳐나니, 완전히 예전처럼 돌아간것 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느낌만 그럴뿐 몸은 아직 주저하는 것 같습니다. 펜데믹으로 늘 집에만 있다보니, 제대로 교회 사무실도 꾸미지 못했습니다. 꾸민다는게 대단한건 아니고, 읽을책으로 책장을 채우고, 혹시 모를 손님을 위한 음료와 텅 비어있는 냉장고를 채우는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생각으로 가득하고 육신은 익숙해져버린 공간에 머물러 있는 것 같습니다.

평생의 습관이라는게 있는데, 펜데믹은 우리를 그 평생의 습관보다도 더 고치기 힘든 펜데믹 습관이라는 것을 만들어낸것 같습니다. 어디 삶의 습관만 그렇겠습니까, 신앙도 믿는대로 삶이 살아져야한다지만, 그리 쉽지 않다고들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우리는 늘 삶으로 실천하는 것을 위해 평생을 노력하며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모든 죄악에서 떠나, 돌이켜”라는 문장이 읽혀집니다. “떠나, 돌이켜” 모두 행위 곧 실천에 대한 기록입니다. 에스겔 선지자는 죄인이 죄악에서 떠나서 돌이키면, 하나님이 기뻐하신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만큼 생각을 넘어 삶으로 실천하는 것은 악인조차도 기쁨의 사람으로 인정받게 하는 것임을 기억해야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는 것은 믿음을 삶으로 살아내는 것입니다.


묵상

어떤 삶을 살고 계신가요? 생각한대로 살아가시나요? 살면서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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