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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주간, 4월12일 화요일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아직 얼마 동안은 빛이 너희 가운데 있을 것이다. 빛이 있는 동안에 걸어다녀라. 어둠이 너희를 이기지 못하게 하여라. 어둠 속을 다니는 사람은 자기가 어디로 가는지를 모른다. 빛이 있는 동안에 너희는 그 빛을 믿어서, 빛의 자녀가 되어라.”(요12:35-36)

물리학적으로 빛은 직진하고, 굴절과 반사를 통해 분산되어진다고 합니다. 그중에 저에게 가장 흥미로운 건 빛이 산란(Scattering)한다는 것입니다. 빛이 불균형한 입자를 만나면 가던 경로를 벗어나는 것을 말하는데, 다양한 장애물 예를 태양빛이 소행성등을 만나게 되면 직진으로만 진행되던 빛이 여러방향으로 굴절되고 반사작용을 일으킨다는 것입니다. 간단하게 말하며 튕겨나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단순히 튕키는 것만이 아니라 일관되고 예상된 방향이 불확실성과 예측불가한 속성으로 바뀌게 된다는 것입니다. 마치 우리의 삶이 정해진듯 살아지는 것 같지만, 여러 고난과 경험 혹은 다양한 환경을 통해 그 방향이 바뀌는 것처럼 말입니다. 물리학도들이 많으신데, 제가 이해한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우리들이 빛의 자녀가 되어라는 의미는 방향은 일관되지 않아도 빛이 가진 속성은 잊어버리지 않는데에 무게를 둔 이해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빛은 그 밝음이 사라지지 않지만 여러가지 변수와 환경 혹은 고난을 통해서 이리 튕기고 저리 튕길 수는 있다는 의미입니다.

요한복음 기자는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을 “인자가 들려야 한다”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이를 의아하게 여기는 제자들에게 전하는 말씀이 “빛의 자녀가 되어라”라는 말씀을 하시는데, 죽음이라는 장애물에 빛이 반사 굴절될지는 몰라도 그 빛이 어둠을 밝히는 속성은 변함이 없다는 것입니다. 십자가 사건은 우리를 더 큰 빛의 굴절로 인도합니다.


묵상

빛의 자녀로 살아가고 계신가요?


 

중보기도

  1. 교회를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펜데믹 이후에 예배가 회복되도록

  2. 장명숙 집사님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질병가운데 있는 분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3. 성 금요일 예배가 금요일 저녁 7:30분에 있습니다.

사순절 작은실천

전도대상자에게 선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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