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23장, 9월25일 금요일

길잡이

바울이 고난중에 있습니다. 천부장이 유대인들이 바울을 죽일 음모를 알고는 벨릭스 총독에게 바울의 재판을 맡깁니다.

새길말씀

그 날 밤에 주님께서 바울 곁에 서서 말씀하셨다. “용기를 내어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언한 것과 같이, 로마에서도 증언하여야 한다.”(행23:11)

묵상

바울의 고난의 이유는 그리고 재판을 받는 이유는 천부장의 입을 빌리면, 유대종교의 율법적인 이유일뿐 죽음에 이르는 죄를 찾지 못합니다. 그런데, 무엇이 이토록 바울을 죽음으로 몰고가야 하는 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바울을 죽이기 전까지 먹지도 마시지도 않겠다고 결심한 독실한 유대종교인들의 의지에 어떤 종교적 고백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신앙이 좋다는 것, 독실하다는 것은 믿음이 좋다는 의미는 우리가 기대하는 삶의 모습도 함께 해야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그 안에 분노와 증오가 함께하는 것은 믿음이 좋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자기의 의지를 혼돈 하는데서 오는 오류인것 같습니다. 바울의 고난은 우리들에게 이런 현실을 보여 줍니다.

현실은 기대와 다르고, 가끔은 지나치게 괴롭히는 종교활동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런 현실에 침묵하면 그들이 옳은 줄 알지만, 바울처럼 담대하게 대처하면 그들의 잘못이 천부장과 벨릭스 총동을 통해 드러날 것입니다. 주님이 바울에게 당부하기를 로마에서도 똑같이 증언하라고 격려하십니다. 바울의 복음에 유대종교인들이 광분한 이유는 그들이 불안해서 벌어진 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도

하나님, 오늘도 주님과 동행하며 보내길 원합니다. 직장에서, 가정에서 하나님의 함께하심을 통해 더욱 신실한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소망하게 하소서. 저의 신실함을 통해 불의가 드러나기를 원합니다.

중보기도

박두진 권사님이 이번주 토요일부터 항암치료에 들어가십니다. 든든히 이겨내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