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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0편-12편, 5월6일 금요일



주님은 말씀하신다. "가련한 사람이 짓밟히고, 가난한 사람이 부르짖으니, 이제 내가 일어나서 그들이 갈망하는 구원을 베풀겠다." (시편 12:5)

10대1로 축구를 지고 온 아들이 화가 머리끝까지 났습니다. “아빠! 이게 말이돼? 이게 무슨 축구야!” “애들이 너무 못해~!” 만나는 사람마다 이 불평을 늘어놓는 아들에게, “너는 잘했냐?”라는 말을 던졌더니,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뭐라고 하는데, 영어인이 한국말인지 모르는 말로 주절주절 합니다. 그리고는 마지막에 하는 말이 꼴키퍼가 5골정도를 자살골을 넣었다는 겁니다. 그 순간에 아, 화날만 하구나.. 실력으로 10:1이면 할말이 없을텐데 자책골을 다섯골 이상을 먹었으니 그게 화가 난거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간이 약이라고 이삼일 정도 지나니 화는 사라지고, 신나게 공을 차러가는 아들을 보면서, 저렇게 단순하게 살아가는 것도 축복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시편에 악인이 득세하고 하나님이 침묵하는 것에 탄식하며 노래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일어나십시오~!” 악인들을 물리쳐 주십시오! 하나님이 살아계시다면 당연히 일어날일들이 막히고, 악인들이 득세하는 것에 신실한 사람들, 진실한 사람들이 사라지고 있다고 걱정하고 있습니다.


“가련한 사람이 짓밟히고, 가난한 사람이 부르짖으니, 이제 내가 일어나겠다!”는 하나님의 응답은 결코 하나님이 침묵하지 않으심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갈망하는 구원을 베풀겠다는 이 의지는 가련한 사람, 그리고 가난한사람의 고난을 참지 않으시고 일어나신다고 시편기자는 노래합니다. 악인들이 아무리 하나님을 경멸하고, 안아무인으로 살아가도 침묵하셨던 분이 역사하시는 이유는 악인들의 자극이 아니라, 악인들의 득세에 괴로워하는 가련한자, 가난한자의 부르짖음이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시편은 노래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단순한 복수를 위해 일어나시는 분이 아니라, 그중에서도 가장 연약한 자들의 간절함을 통해 역사하신다는 것입니다. 세상 화려한 부르짖음이 하나님이 역사를 이끄는 것이 아니라, 세상 가장 소박한 것들이 하나님의 구원을 일으키도록 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묵상

기대와 다르게 역사하신 하나님을 경험한적 있으신가요?


중보기도

  1. 금요일입니다. 한주를 마무리하고 쉼과 안식의 시간을 준비합니다. 어떤계획을 마련하셨나요? 하나님께 깊이 나아가는 주말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2. 열린교회를 위해서 기도해주시고, 준비된 사역과, 특히 속회와 속장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3. 질병가운데 있는 분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장명숙 집사님, 한영화 권사님을 위해서 기도해주시고, 지난단에 새로오신 김명숙 권사님이 기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강점옥권사님도 인플란트 이후에 통증으로 식사를 잘 못하신다고 합니다.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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